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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로따로 위치해 있는 관광 안내표지판이 '도로의 흉물'이 되어가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따로따로 위치해 있는 관광 안내표지판이 '도로의 흉물'이 되어가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 신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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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있는 관광지 안내표지판들이 정리되지 않은 채 우후죽순 늘어만 가고 있어 '도로의 흉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4일 오전, 한란전시관 입구부터 5.16도로 삼거리 입구까지, 군데군데 위치를 알리는 관광표지판들이 운전자의 눈을 어지럽게 만들고 있었다. 특히 한란전시관을 알리는 안내표지판(입간판)은 교통신호등 바로 앞에 설치돼 있어 시야를 가렸다.

이 도로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한 한 사설관광지 대표는 "관광지에서 비용을 더 내놓아서라도 글로벌하게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싶다"며 "행정기관에서 무조건 간판을 떼거나 단속만 할 것이 아니라 간판 디자인도 관광 경쟁력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효율적으로 지도관리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주도가 글로벌한 관광도시로 더욱 도약하고 있는 만큼 간판모양도 좀 더 고급스럽게 하고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어, 일본어 등도 기재하는 등 글로벌한 관광간판들을 앞으로 설치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여기 저기 군데군데 널려 있는 안내표지판들을 보며 '예산 낭비이자 인력 낭비'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눈에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는 경기도 이천시 안내표지판.
 한눈에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는 경기도 이천시 안내표지판.
ⓒ 신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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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홍보학을 전공한 한 전문가는 이곳을 찍은 사진을 보고 "여러 관광지 안내표지판을 한 곳에 모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면 되고 업체가 늘어나면 예쁘게 용접을 하면 되는데 이렇게 '따로 국밥' 형식으로 설치돼 있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미적인 감각이 있는 관광객들이 이런 모습을 보면 무척 촌스럽다 생각할 것이다. 제주 관광 안내표지판에 대한 수준 낮은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려면 일목요연하게 관광객들에게 목적지를 알려주되 멀리 있는 관광지는 제일 위 상단에 배치하고 가까운 관광지 일수록 하단에 배치하면 특색 있는 안내표지판이 될 듯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 관계자는 "사설관광지들이 도로전용 허가만 받으면 행정기관에 전용료를 내고 안내판을 설치할 수 있다"며 "시에서는 현재까지 공영관광지만 한눈에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있다"고 답했다. 

행정기관의 관광 안내표지판에 대한 깊은 철학과 지도관리가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다.

 관광 안내표지판들이 드문 드문 위치해 있어 운전자들의 시선을 뺏고 있다.
 관광 안내표지판들이 드문 드문 위치해 있어 운전자들의 시선을 뺏고 있다.
ⓒ 신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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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지역일간지 <제주신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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