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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고등학교 입학 선발고사가 1년 만에 폐지된다. 12일 경남도교육청은 2016학년도 후기 일반고등학교와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전형 시 선발고사를 폐지하고 학교생활기록부 기록(내신성적) 100%로 전형을 실시하는 내용을 담은 고입 전형방법 변경안을 확정 발표했다.

경남의 경우 고등학교 입학 전형은 2002년까지 선발고사 100%로 실시하다가 이후부터 내신성적 100%로 전환되었다. 그러다가 고영진 전 교육감 때 고입 선발고사가 부활되었고, 2015학년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경남도교육청.
 경남도교육청.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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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지난해 지방선거 때 고입 선발고사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 교육감은 2015학년도 고입선발고사도 폐지하려고 했지만 이미 공고를 해놓아 규정상 취소할 수 없어, 하는수 없이 2014년 11월에 고사를 실시했다. 2015학년도 고입 전형은 내신성적 50%와 선발고사 50%로 이루어졌다.

경남도교육청은 "2015년 3월 1일자 중학교 3학년이 대상이 되는 2016학년도 고입 전형에서 경남 도내 일반고와 자율형 공립고는 내신성적 50%와 선발고사 50%를 합산해 전형을 실시했던 2015학년도 고입 전형과 달리 고입 선발고사가 폐지되고 내신성적 100%로 전형을 실시하게 된다"고 밝혔다.

전기에 전형을 실시하는 과학고와 외국어, 예술고, 체육고 등의 특수목적고와 특성화고는 현행 전형방법을 그대로 유지하고, 후기에 전형을 실시하는 일반고와 자율형 공립고만 전형방법이 변경된 것이다.

경남교육청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일선 학교에 전달했으며 오는 3월 31일까지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태그:#고입선발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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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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