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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쌍용차해고노동자지지범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굴뚝농성 중인 이창근-김정훈씨를 응원하는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쌍용차해고노동자지지범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굴뚝농성 중인 이창근-김정훈씨를 응원하는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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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쌍용차해고노동자지지범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손피켓을 들고 있다.
▲ 쌍차 해고자 응원 나온 시민들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쌍용차해고노동자지지범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손피켓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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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1시 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쌍용차 해고노동자를 지지·응원하는 범시민사회단체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참여연대, 한국비정규직노동센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쌍용차 심리치유센터 와락 등 107개 시민단체는 6년 만에 노사 교섭국면으로 돌입한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촉구했다.

권지영 와락 대표는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시민들의 지지를 강조했다. 그는 "굴뚝에 올라가 있는 사람들은 투사가 아니라 평범한 아이들의 아버지"라며 "이들이 빨리 공장으로 돌아가서 일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시민들이 관심과 지지를 보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이번 기자회견은 '사람이 근본이고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한 노동자와 시민사회간 연대의 일환이다"며 "우리 사회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노동문제 전반에 대해 노동자들과 적극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혁 참여연대 간사는 "이번 정리해고는 특정한 사업장에 국한되는 일이 아니며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가 어떻게 해결되느냐에 따라 우리 노동 사회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노사 교섭은 2주에 한 번씩 진행 중인데 조속한 해결을 위해서는 더 자주 만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쌍용차 사측, 적극적이고 진정성있는 대화 나서야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쌍용차해고노동자지지범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이 열렸다.
▲ 쌍차 해고자 지지 나선 범시민단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쌍용차해고노동자지지범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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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쌍용차해고노동자지지범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굴뚝농성 중인 이창근-김정훈씨를 응원하는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 '굴뚝농성 힘내세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쌍용차해고노동자지지범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굴뚝농성 중인 이창근-김정훈씨를 응원하는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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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시민사회단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쌍용차 사측은 노사 교섭에서 정리해고 노동자들과 적극적이고 진정성있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이미 스물 여섯의 안타까운 생명을 잃었으며 그로 인한 가족들의 고통 또한 고스란히 남아 있다"며 "이는 노동자들의 생존 문제임과 동시에 기업의 문제로, 현 사태 해결 없이는 쌍용차가 강조하고 있는 미래지향적 윤리경영에서 어떤 성과도 기대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부는 쌍용차문제 해결이 정리해고, 비정규직,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임을 자각하고 빠른 시일 안에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더불어 "새로 발표한 비정규직 종합대책을 재검토해야 한다"며 "점점 늘어나는 간접고용 비정규직 문제는 우리 사회가 당장 해결해야 할 중대 과제로 이 해결 없이는 어떠한 노동 관련 정부대책도 공허하다"고 비판했다.

덧붙이는 글 | 박다영 기자는 오마이뉴스 21기 인턴기자입니다.



태그:#쌍용차 해고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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