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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교육감이 '동계 논술캠프'가 열리는 학생교육원을 격려 방문했다.
 김석준 교육감이 '동계 논술캠프'가 열리는 학생교육원을 격려 방문했다.
ⓒ 송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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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광역시 학생교육원을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예비 고3학생들 200여 명을 대상으로 '동계 논술캠프'가 진행되고 있었다.

오후 5시쯤에 도착한 김 교육감은 교육원 원장실에서 논술캠프와 학생교육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곧 이어 류성욱 수련부장의 안내로 학생교육원의 구석구석을 둘러보았다.

대강당에서 인문반 학생들이 모여 모의논술쓰기에 대한 해설 강의가 있었다. 자연반은 회의실과 다목적실에서 '수리과학논술 모의문제쓰기 2차'가 진행됐다. 김 교육감은 인문반 전체가 모인 대강당은 뒤쪽에서 강의를 잠시 경청했다. 자연반의 경우 강의에 방해를 줄 수 있다며 교실 뒷문에서 잠깐 학생들을 보는 데 만족했다.

"여러분들 어깨에 부산교육의 미래가 달려있다"

학생들 틈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식사후 논술지도 선생님들과 인사하며 격려하고 있다. 이날 급식조리원 한명 한명과 악수를 하였다.
 학생들 틈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식사후 논술지도 선생님들과 인사하며 격려하고 있다. 이날 급식조리원 한명 한명과 악수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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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 시간이 되어 김 교육감은 캠프 참가자들이 식사를 하는 식당으로 향했다. 급식판을 들고 배식을 받기 위해 줄이 늘어서 있었다. 김 교육감은 맨 뒷쪽 학생 뒤에 서서 배식을 받았다. 김 교육감은 학생들과 틈에 섞여 함께 식사를 하였다. 식사를 하며 학생들에게 말을 건네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식사가 끝나고 급식조리원들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캠프 담당자는 "오늘 이곳에 교육감님이 여러분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습니다"라며 갑작스럽게 김 교육감에게 인사말을 부탁했다. 식사를 하던 도중이었지만 자리에 일어나 배식대가 있는 쪽으로 가서 예정에 없던 인사말을 했다.

▲ 논술캠프 참가학생들에게 격려의 말 김석준 교육감의 깜짝방문(?)중 학생과 저녁식사중에 학생들에게 격려의 말을 한다.
ⓒ 송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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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중에 이렇게 이야기하면 짜증나죠! 여러분이 어떻게 하고 있나 보고, 방해하지 않는 차원에서 마음으로 격려하려고 이렇게 왔습니다. 치킨 맛있나요? 추운 날씨에 집에도 못가고 이렇게 참가하는 게 힘든 일이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굉장히 선택받고 특혜를 받았다고 볼 수 도 있습니다.

좋은 기회로 삼아 자신의 삶에 있어서 소중한 계기로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여러분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니까 저는 굉장히 기를 받아가는 기분입니다. 다른 학교에 온 학생들과도 어울려서 많은 것들을 서로 보고 생각하고 얻어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여러분들 어깨에 부산교육의 미래가 달려있다'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 주세요."


태그:#동계 논술캠프, #김석준 , #학생 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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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폐지, 헌옷, 고물 수거 중 하루하루 살아남기. 콜포비아(전화공포증)이 있음. 자비로 2018년 9월「시(詩)가 있는 교실 시(時)가 없는 학교」 출간했음, 2018년 1학기동안 물리기간제교사와 학생들의 소소한 이야기임, 책은 출판사 사정으로 절판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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