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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준 교육감이 '동계 논술캠프'가 열리는 학생교육원을 격려 방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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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광역시 학생교육원을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예비 고3학생들 200여 명을 대상으로 '동계 논술캠프'가 진행되고 있었다.
오후 5시쯤에 도착한 김 교육감은 교육원 원장실에서 논술캠프와 학생교육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곧 이어 류성욱 수련부장의 안내로 학생교육원의 구석구석을 둘러보았다.
대강당에서 인문반 학생들이 모여 모의논술쓰기에 대한 해설 강의가 있었다. 자연반은 회의실과 다목적실에서 '수리과학논술 모의문제쓰기 2차'가 진행됐다. 김 교육감은 인문반 전체가 모인 대강당은 뒤쪽에서 강의를 잠시 경청했다. 자연반의 경우 강의에 방해를 줄 수 있다며 교실 뒷문에서 잠깐 학생들을 보는 데 만족했다.
"여러분들 어깨에 부산교육의 미래가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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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 틈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식사후 논술지도 선생님들과 인사하며 격려하고 있다. 이날 급식조리원 한명 한명과 악수를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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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 시간이 되어 김 교육감은 캠프 참가자들이 식사를 하는 식당으로 향했다. 급식판을 들고 배식을 받기 위해 줄이 늘어서 있었다. 김 교육감은 맨 뒷쪽 학생 뒤에 서서 배식을 받았다. 김 교육감은 학생들과 틈에 섞여 함께 식사를 하였다. 식사를 하며 학생들에게 말을 건네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식사가 끝나고 급식조리원들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캠프 담당자는 "오늘 이곳에 교육감님이 여러분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습니다"라며 갑작스럽게 김 교육감에게 인사말을 부탁했다. 식사를 하던 도중이었지만 자리에 일어나 배식대가 있는 쪽으로 가서 예정에 없던 인사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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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술캠프 참가학생들에게 격려의 말 김석준 교육감의 깜짝방문(?)중 학생과 저녁식사중에 학생들에게 격려의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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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중에 이렇게 이야기하면 짜증나죠! 여러분이 어떻게 하고 있나 보고, 방해하지 않는 차원에서 마음으로 격려하려고 이렇게 왔습니다. 치킨 맛있나요? 추운 날씨에 집에도 못가고 이렇게 참가하는 게 힘든 일이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굉장히 선택받고 특혜를 받았다고 볼 수 도 있습니다.좋은 기회로 삼아 자신의 삶에 있어서 소중한 계기로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여러분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니까 저는 굉장히 기를 받아가는 기분입니다. 다른 학교에 온 학생들과도 어울려서 많은 것들을 서로 보고 생각하고 얻어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여러분들 어깨에 부산교육의 미래가 달려있다'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