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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14일 제2롯데월드 저층부 롯데월드몰 에비뉴엘이 개장했다. 이날 롯데월드몰 월드타워점 앞에서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스쿨존 교통안전 문재와 싱크홀 원인규명등의 이유로 제2롯데월드의 조기개장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지난해 10월 14일 제2롯데월드 저층부 롯데월드몰 에비뉴엘이 개장했다. 이날 롯데월드몰 월드타워점 앞에서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스쿨존 교통안전 문재와 싱크홀 원인규명등의 이유로 제2롯데월드의 조기개장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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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5일 오전 11시 38분]

서울시가 5일 제2롯데월드 측에 강력한 안전관리·대응 시스템 구축을 공식 요구했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임시사용을 취소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취할 예정이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어 ▲ 신속성 ▲ 투명성 ▲ 전문성을 핵심으로 하는 안전관리·대응 시스템을 세울 것을 제2롯데월드 측에 요구했다.

지난해 10월 임시개장한 제2롯데월드에서는 그동안 수족관 누수, 영화관 진동, 공연장 공사 근로자 추락사, 캐주얼동 출입문 탈락 사고, 지하주차장 바닥 균열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또 이 과정에서 롯데측의 대응이 미흡해 시민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서울시 "구조적 문제 없지만 대응 체계 미흡"

지난해 10월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저층부 롯데월드몰 5-6층 식당가 에스컬레이터 주변 시멘트 바닥에 균열이 생겼다.
 지난해 10월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저층부 롯데월드몰 5-6층 식당가 에스컬레이터 주변 시멘트 바닥에 균열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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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자체 인력 중심의 안전관리를 넘어 외부기관과 협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 사고 발생 후에는 즉각적인 보고체계를 운영해 점검하고, 시민 눈높이에 상응하는 언론 브리핑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봤다.

진 국장은 "롯데가 안전관리·대응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하지 않은 상태에서 안전사고가 재발하면 전체 건물에 대한 사용 제한과 금지, 임시사용 승인 취소 등 종전보다 더 강력한 제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점검을 한 결과 제2롯데의 구조적인 문제는 없다고 판단한다"면서 "롯데 측이 안전 사고가 났을 때 대응 체계가 불안해서 안전관리와 대응 시스템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제2롯데월드는 123층 초고층빌딩인 타워동과 저층부 에비뉴엘·캐쥬얼·엔터테인먼트동 등 4개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 공사중인 타워동을 제외한 저층부 3개동은 지난해 10월에 임시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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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 #제2롯데월드, #수족관 누수, #주차장 바닥 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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