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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경남형 혁신(革新)학교'인 행복학교 11개교를 선정했다. '2015학년도 행복학교'에 선정된 학교는 초등 7개교, 중학교 4개교다.

박종훈 교육감은 4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소회의실에서 행복학교 선정 발표와 함께 '인증패'를 수여했다.

김해 봉황초교(22학급 529명), 고성 동광초교(6학급 55명), 사천 서포초교(7학급 71명), 진주 수곡초교(6학급 51명), 창원 용지초교(9학급 137명), 양산 평산초교(32학급 815명), 양산 화제초교(6학급 94명), 김해 봉명중(21학급 746명), 통영 충무여중(18학급 586명), 거제 하청중(5학급 98명), 남해 해성중(5학급 104명)이 행복학교로 선정되었다.

박종훈 교육감은 "지난 5개월 동안 기본계획을 만들고 수차례 설명회를 가지며 많은 의견을 수렴·보완해왔다, 8대1이라는 뜨거운 호응을 얻어 오늘 마침내 선정된 학교를 발표하게 됐다"며 "준비하는 과정에서 도민과 교육가족의 관심이 예상보다 높아 깜짝 놀라기도 했고, 그래서 큰 힘을 얻었다. 행복학교는 자발성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그 점을 확인하게 돼 큰 희망을 얻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선정된 학교에서는 배움이 꿈틀거리는 역동적 학교를 만들어 갈 것이다. 학생은 즐겁고 선생님들은 신명나며 학부모님들은 신뢰하는 학교로 바뀌어 갈 것이다"면서 "이와 함께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의욕적으로 참여해 뜻을 하나로 모아가는 공동체도 형성하게 될 것이다.  행복학교는 학교자치의 튼튼한 기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6․4지방선거에서 당선한 박종훈 교육감은 행복학교사업을 추진해 왔다. 교육청은 지난 9월 학교정책과를 학교혁신과로 개편하고 '경남형 혁신학교 기본계획'을 세웠으며, '경남형 혁신학교 추진단'을 구성했다. 그 뒤 교육청은 명칭 공모를 거쳐 경남형 혁신학교를 '행복학교'로 결정하고, 권역별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10월 28~11월 17일 사이 행복학교 공모를 했는데, 지역에서 80개 학교가 응모한 것이다. 교육청은 교육계 추천 심사위원 10명과 외부 추천 심사위원 2명 등 총 12명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심사했다.

심사는 ▲방향의 적절성(20점) ▲필수과제 및 선택과제에 따른 계획의 타당성(50점) ▲예산 계획의 적정성(10점) ▲자체평가의 적절성(10점)을 기준으로, 1개 학교에 대해 3명의 심사위원이 중복적으로 심사하는 평가 과정을 거쳐 선정했다.

또 심사위원단은 11월 24~26일 각 학교 현장을 직접 방문해 계획서에 명시된 내용을 확인하고 학교 관리자를 비롯해 교사와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등을 면담했다. 심사위원단은 최종적으로 심사위원들의 1, 2차 채점표를 집계하고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11개교를 확정했다.

심사위원단은 "2015 행복학교의 성공적 안착을 담보할 수 있는 학교를 가장 중요한 선정기준으로 삼고 채점했다. 학교급별·지역별·규모별로 배려하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11개 학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이날 '행복학교 인증패' 수여에 이어, 내년 1월 5~8일  행복학교 교직원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할 예정이다. 혁신학교는 우리나라 학교의 한 형태로, 소규모로 운영하고 학교 운영과 교육 과정에서 자율성을 가지는 형태의 학교를 말한다.


태그:#경남도교육청, #혁신학교, #행복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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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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