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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와 시장군수들이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지원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경상남도 무상급식지키기 학부모의정감시단'은 1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지사가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하는 그 날까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활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경남지사와 시장군수들이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지원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경상남도 무상급식지키기 학부모의정감시단'은 1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지사가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하는 그 날까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활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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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감시 활동을 통해 선출직 공직자가 도민의 뜻을 따르지 않고 사사로운 욕심으로 공익을 저해하는 일을 할 경우 주민의 이름으로 냉혹하게 심판받을 수 있다는 것을 각인시켜 줄 것이다, 홍준표 지사가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하는 그날까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활동해 나갈 것이다."

홍준표 경남지사와 18개 시장·군수들이 내년도 의무(무상)급식 지원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새해 예산안을 도·시·군의회로 넘겨 심의하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들이 의정감시 활동을 벌인다.

'경상남도 무상급식 지키기 학부모의정감시단'은 1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어 다양한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현재까지 창원, 양산, 김해지역 학부모들이 감시단을 구성했고, 앞으로 각 시·군마다 조직해 나간다.

의정감시단은 예결위, 본회의를 모두 모니터링해 무상급식과 관련해 의원들이 어떤 발언을 하고 의사결정을 어떻게 하는지 파악해 그 내용을 공개할 방침이다.

김미경 단장은 "지금 무상급식이 거꾸로 가고 있다, 내년에 무상급식이 되지 않으면 학부모와 학생들은 고스란히 피해를 입게 된다, 주민 손으로 뽑은 홍준표 지사와 도·시·군의원들의 발언 등을 모니터링해 공개할 것"이라며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으로, 거꾸로 가는 교육정책을 바로 세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감시단은 "경남도와 시·군에서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하지 않는다면 당장 내년 4월부터 무상급식은 중단되고, 그 부담과 피해는 고스란히 학부모와 아이들이 지게 될 것이 자명하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이미 무상급식은 사회적 합의과정을 거쳐 전국적으로 보편화되어 시행되어 왔으며 학교교육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아 왔다"며 "그런데 이제 와서 무상급식을 복지 표플리즘이니, 좌파의 주장이니 하며 이념 잣대로 흠집 내고 예산중단을 단행하는 것은 그 무엇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의정감시단은 "홍 지사의 최근 정치행보를 지켜본 우리는 도민의 지지로 당선된 공직자가 도민의 뜻을 저버리고 개인의 야욕을 위해 국민의 세금을 자신의 쌈짓돈처럼 재단질하는 슬프고도 개탄스러운 현실을 목도했다"며 "앞으로 도민의 지지로 당선되어 도지사로, 도의원으로 일하는 모든 선출직 공직자들이 도민의 뜻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엄격하게 감시하고 견제하는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정감시 활동과 관련해, 이들은 "자신을 뽑아준 지역구 주민들이 의원의 활동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주민 속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의정감시단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의무급식 예산은 경남도, 경남도교육청, 18개 시·군청이 일정한 비율로 분담해 왔다. 홍준표 지사가 내년도 의무급식 예산 지원 중단을 선언하자 시장·군수들도 "경남도가 예산을 편성하지 않으면 시·군도 편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홍준표 경남지사와 시장군수들이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지원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경상남도 무상급식지키기 학부모의정감시단'은 1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지사가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하는 그 날까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활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학부모 전진숙(김해)씨가 회견문을 읽고 있는 모습.
 홍준표 경남지사와 시장군수들이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지원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경상남도 무상급식지키기 학부모의정감시단'은 1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지사가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하는 그 날까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활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학부모 전진숙(김해)씨가 회견문을 읽고 있는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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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의무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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