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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연기 문제와 관련해,"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 파기"라며 "박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유승민 "전작권 전환 재연기는 박 대통령 대선공약 파기"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연기 문제와 관련해,"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 파기"라며 "박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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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전시작전통제권(작전권) 전환 재연기 문제와 관련해, 지난 24일에 이어 27일 다시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 파기"라며 "박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2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전작권을 (2015년 12월에) 전환받는 것은 저희 당 후보의 대선공약이었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보고서에도, 대통령 취임 이후 국정과제 보고서에도 들어가 있는 내용"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새누리당 등 여권에서 이번 전작권 전환 재연기가 대선공약 파기라는 발언을 한 것은 그가 처음이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전작권 전환 재연기는 안보환경 변화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대선공약 파기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유 의원은 "괜히 이런 문제 갖고 대통령께서 궁지에 몰리지 말고, 다른 사안들을 국민들에게 설명하는 것처럼 해야 한다"면서 "전작권은 장관들이 합의하고 발표하는 정도를 넘어선 대단히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지도자가 국민들에게 '우리 현재 역량을 감안해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하면 국민들께서 이해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29일 예정인) 국회 시정연설에서 하시면 되지 않겠나. 그렇게 대통령께 건의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대통령에게 건의할 지 여부에 대해서 답을 하지 않았다. 

유 의원은 지난 24일 통일부 대상 국감자리에서도 "이번 전작권 전환 재연기는 대선공약파기이므로, 왜 그렇게 한 것인지 대통령께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했었다.

김한길 "정권 변화에 따라 입장 바뀌나"... 윤 장관 비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답변하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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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새정치연합 의원은 윤 장관이 '2012년 4월 전작권 전환'을 끌어냈던 노무현 정부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었던 점을 상기해, 윤 장관을 비판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외교안보수석 때의 입장이 정권 변화에 따라 바뀐 것이냐, 민망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윤 장관이 "안보환경의 변화에 따른 것이고, 안보에 대해서는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한다는 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답하자 김 의원은 "지난 (노무현) 정권때 한 발언 되새기면서 입장을 잘 정리하기 바란다. 후손에 부끄럽지 않게 말이다"라고 쏘아붙였다.


태그:#전작권 전환 재연기, #유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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