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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무대와 관람객이 많지 않아 퀴즈 참여자가 적었다. 또한 OX 문제로 출제된 연산 천연물 오계가 축제장에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 2014 연산 대추축제 대추 OX퀴즈 메인무대와 관람객이 많지 않아 퀴즈 참여자가 적었다. 또한 OX 문제로 출제된 연산 천연물 오계가 축제장에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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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논산시 연산면 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린 '제13회 연산대추축제'를 찾은 관람객 수와 경제효과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논산시가 축제를 마치고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3년 축제 땐 관람객 8만 명이 방문해 15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지만 올해는 7망 명이 방문하고 경제효과도 13억 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논산시가 낸 보도자료에 대해 시민사회 일각에선 "정확한 분석 없이 주먹 구구 식으로 관람객과 경제효과를 발표하다 보니 일어난 해프닝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들은 특히 대추축제를 끝내고 논산시가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가 작년과 거의 유사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무사안일 행정을 질타했다. 일부에선 이번 제13회 연산대추축제를 계기로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과 킬러 콘텐츠를 개발, 보완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연산대추축제 기간중 유일한 전통시장내 체험부스가 25일 하루 30분간만 체험을 실시해 관람객과 시민들로 부터 볼멘 소리를 들었다
▲ 2014 연산대추축제 전통시장 대추정량 달기 연산대추축제 기간중 유일한 전통시장내 체험부스가 25일 하루 30분간만 체험을 실시해 관람객과 시민들로 부터 볼멘 소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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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대추축제의 김치담그기등 체험장으로 마련된 부스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한가해 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하다는 여론이다.
▲ 2014 논산 연산대추축제 연산대추축제의 김치담그기등 체험장으로 마련된 부스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한가해 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하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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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관람객 체험 행사 진행 미숙에 대한 질타가 많았다.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은 대추씨 멀리 뱉기, 대추정량달기, 대추 OX퀴즈, 대추 박 터트리기인데 이마저도 팸플릿에 명시된 시간을 어기거나 아예 적혀 있지 않아 관람객 참여율이 높지 않았다.

관람객들이 모인 장터(농협앞)에서 유일하게 대추 체험을 할 수 있는 '대추정량달기'는 25일 오후 3시~3시30분 까지 단 30분만 체험을 실시하고 대추를 판매해 관람객의 눈총을 샀다. 또 바로 옆 종합안내소도 제 역할을 충실하게 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개폐막식 때를 제외하곤 메인 무대에 관람객들이 거의 모이지 않아 썰렁한 모습을 모였다. 이는 무대에서 열리는 공연이 거의 대부분 대중가요 일색이었기 때문이고, 이마저도 검증되지 않은 관광객이나 시민을 즉석에서 무대에 올려 노래자랑을 실시해 원성을 샀다.

26일 오후 풍경으로 좌측은 연산대추축제장 메인무대 객석이고, 우측은 전통시장내 야시장이 들어선 각설이 공연장이다. 볼거리 부족으로 인해 메인무대에는 관람객들이 외면해 썰렁했다.
▲ 2014 논산 연산 대추축제장 26일 오후 풍경으로 좌측은 연산대추축제장 메인무대 객석이고, 우측은 전통시장내 야시장이 들어선 각설이 공연장이다. 볼거리 부족으로 인해 메인무대에는 관람객들이 외면해 썰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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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 대추축제장으로 연결되는 도로는 심각한 주차공간 부족으로 하루 종일 정체현장이 이어졌다.
▲ 2014 논산 연산대추 축제 주차장난 심각 연산 대추축제장으로 연결되는 도로는 심각한 주차공간 부족으로 하루 종일 정체현장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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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축제기간 동안 발생한 주차장 부족 문제와 바가지 요금 문제 등도 빨리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후 축제장 메인무대앞 기자석을 지난던 어르신 한분 (연산면 화악리 거주)은 올해 처음으로 대추축제장에 나왔다며 한마디 했다.

"저쪽(야시장 장터. 연산사거리에서 전통시장 방향에 마련된 곳)을 가리키며  각설이가 휠씬 재미있다. 대체 여기는 뭐하는 것인지..."

이 시간 각설이 공연장은 관람객들로 가득해 썰렁한 메인무대와 대조를 보였다.

한편, 2014년 연산대추축제는 지난해 예산규모 8000만 원(시 지원금)에서 올해는 추경에 1000만 원을 더해 실질적으로 9000만 원(시 지원금)이 투입됐다.

대추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구매할 대추를 고르고 있다
▲ 2014 논산 연산대추축제 전통시장 대추판매대 대추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구매할 대추를 고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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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논산포커스( www.nsf.kr)에도 중복게재 합니다



태그:#2014 연산대추축제, #연산대추, #논산 연산대추축제장, #연산전통시장, #논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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