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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참가번호 6번 포맨 앤 다비치 '사랑할 수 있을까'를 부른 경기대 서동우 외 3명!"

팔달문지역 시장거리축제 3일째 대학가요제가 열리고 있는 지동교  광장
▲ 대학가요제 팔달문지역 시장거리축제 3일째 대학가요제가 열리고 있는 지동교 광장
ⓒ 하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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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맡은 개그맨 이재성이 대상을 발표하자 축포가 터졌다. 이어 무대로 뛰어나온 4명의 남녀 대학생들이 얼싸 안고 뛴다. 지난 11일 '제51회 수원화성문화제'의 일환으로 열린 '제19회 팔달문 지역 시장 거리 축제' 3일째, 축제는 대학가요제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세 시간 넘게 자리를 지킨 1000여 명의 시민들도 함께 박수를 치며 축하했다. 지난 11일 오후 7시부터 시작한 '제6회 대학가요제'는 43팀이 예선을 거쳐, 그 중 본선에 오른 14팀이 실력을 겨뤘다. 조정호 팔달문 시장 상인 회장을 비롯해, 수원시 22개 전통시장의 상인회장, 수원시 이영춘 경제정책과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대학가요제는 팔달문 지역 상인연합회가 주최하고 팔달문시장이 주관했다. 조정호 팔달문 시장 상인회장은 "해가 갈수록 많은 참가팀들이 참여를 하는 가운데 지동교 광장에서 펼쳐지는 대학가요제는 시민 여러분이 만들어가는 축제다. 오늘 참가한 모든 팀이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기 바란다"고 전했다.

대상을 받은 후 경기대학교 4명의 학생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 대상 대상을 받은 후 경기대학교 4명의 학생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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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가수들 무대도 더해

직장인 밴드 '히모니'의 식전공연 후 초대가수인 J2M이 이어 무대를 꾸몄다. 첫 참가팀인 동남보건대 예소영 외 3명이 출연해 싸이의 '챔피언'으로 대학 가요제의 본선 무대가 시작되었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동아방송예술대학교의 여성 듀엣 김현중과 한지원은 제아·이영현의 '하모니'를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순서가 진행되면서 지동교 광장은 사람들도 가득 찼다. 참가팀들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관중들은 박수와 환호로 격려했다. 초대가수인 추가열이 무대에 오르자 관중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촬영하기 바빴다.

초대가수 추가열이 무대에 올라 노래를 하고 있다
▲ 추가열 초대가수 추가열이 무대에 올라 노래를 하고 있다
ⓒ 하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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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통에서 대학가요제를 한다고 해서 의아했어요. 오늘 이렇게 직접 와서 보니 그 열기가 대단하네요. 오늘 좋은 구경합니다."

화성 문화제를 찾아 왔다가 대학가요제를 보게 됐다는 한 관광객의 말이다. 6회를 맞이하면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팔달문 지역 시장 거리 축제는, 열아홉 번의 시장 거리 축제 기간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이날 축제를 찾은 김용남 새누리당 의원(경기 수원시 병)은 잠시 무대에 올라 "전통 시장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밑거름"이라며 "내년에는 더 훌륭한 무대를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14팀이 벌인 열띤 경연 결과 경기대학교의 음악동아리 아르페지오의 서동우 외 3인에게 대상이 돌아갔다. 이들은 대상으로 트로피와 150만 원의 상금을 탔다. 금상에는 마지막 출연자인 동아방송예술대학교의 정명현이 8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은상은 멋진 춤까지 추며 끼를 보여준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의 전민경이 받았고, 동상은 동아방송예술대학교의 여성 듀엣 김현중과 한지원에게 돌아갔다.

대상을 받은 경기대학교 학생 중 한 명은 "저희 모두가 3학년이라 올해가 마지막 기회라 참가했는데, 대상을 받을 줄은 몰랐습니다. 이 상금은 저희 동아리 후배들이 시용할 수 있는 악기를 마련하는데 사용하려고요. 하루에 한 시간 정도 일주일에 3~4번씩 만나서 연습을 했는데 결과가 좋아 정말 행복합니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e수원뉴스와 티스토리 바람이 머무는 곳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대학가요제, #지동교광장, #시장거리축제, #팔달문 시장, #화성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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