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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저렴한 가격에 자신들이 배운 마사지를 해주고 있는 광경
▲ 마사지 봉사를 펼치고 있는 광경 학생들이 저렴한 가격에 자신들이 배운 마사지를 해주고 있는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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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정오부터 오후 10시경까지 열린 지역 대학축제가 학교가 아닌 야외 광장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경북 자인면에 위치한 이 대학은 올해 처음으로 시민들과 함께 자신들의 전공(네일아트, 간호, 임상병리, 사회복지 등 25개 학과)을 살려 봉사하는 기회를 가진 것.

축제를 맞은 학생들은 현장에서 직접 만든 빵, 커피, 칵테일, 쿠키 판매 및 네일아트, 마사지, 장애인 체험을 해주면서 자신들의 전공 실력도 쌓고, 주민들과 가깝게 지낼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들었다. 이 대학 평생대학원에 다니는 주부들도 대학생들과 함께 현장에 나와 자신들이 배우는 전공을 살려 시민들과 만나고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대학 축제가 주민들 속으로 들어와 이뤄진 현장. 학생들이 자신들의 부스를 찾아온 주민에게 열심히 검사를 설명하고 있는 광경.
▲ 임상병리과 학생들이 직접 검사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는 광경 대학 축제가 주민들 속으로 들어와 이뤄진 현장. 학생들이 자신들의 부스를 찾아온 주민에게 열심히 검사를 설명하고 있는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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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학생회장은 "저희들만 하던 축제에서 벗어나 주민들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 대학 총장도 "이제는 축제가 우리들만의 축제가 아닌 주민들과 더불어 즐기는 축제가 되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강원도에서 잠시 대구에 들렀던 김진택씨는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마사지까지 시원하게 해주니깐 시민들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많은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공연도 즐기고, 라인댄스도 함께 추며 여흥을 즐기기까지 했다. 이 대학 말고도 칠곡에 위치한 한 대학도 시내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는 뷰티 페스티벌을 열기도 하고, 공연장을 빌려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들을 많이 만들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대학축제의 한 울타리 속에 졸업작품전까지 넣어 이색적으로 꾸며진 패션쇼 광경
▲ 패션쇼 광경 대학축제의 한 울타리 속에 졸업작품전까지 넣어 이색적으로 꾸며진 패션쇼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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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에서 펼쳐진 대학 축제의 현장.
▲ 대학 축제의 현장 학교 밖에서 펼쳐진 대학 축제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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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것이 학교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이자, 학생들에게도 좋은 사회공부가 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대학 축제하면 떠오르게 되는 흥청망청 술판이 사라진 점과 졸업작품전을 함께 펼칠 수 있다는 점에서 돋보인 대학 축제의 현장이었다.

이 대학은 여름엔 고등학생들을 위해 직업 체험학교와 연극, 뮤지컬, 패션 디자이너들을 위한 여름캠프를 열어 지역 사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내고 있다.


태그:#대경대, #대학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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