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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원이 이번 방문이 유권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7.30재보선의 관심도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조한기 후보의 필승을 다짐하는 문재인 의원 문 의원이 이번 방문이 유권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7.30재보선의 관심도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조한기 후보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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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이 7·30재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같은 당 조한기 후보(충남 서산·태안) 지원에 나섰다. 문재인 의원의 지원 유세가 '신의 한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누리당 김제식 후보, 무소속 박태권 후보와 3자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조 후보는 지난 19대 총선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조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기대만큼 오르지 않고 있어 고심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선거운동 초반이었던 지난 18일 조 후보를 지원에 나선 문재인 의원의 서산·태안 방문은 표심을 조 후보 쪽으로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조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문 의원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이틀째인 지난 18일 조 후보와 함께 태안 서부재래시장과 서산 동부재래시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이날 문 의원은 시장 상인은 물론 유권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지원유세를 벌였다.

문 의원의 서산·태안 방문은 사설해병대 캠프에 왔다가 희생된 다섯 명의 공주사대부고 학생들의 1주기 추모식과 겹쳐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했지만, 수백 명에 달하는 구름 관중을 이끌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문 의원은 지난 18일 서산, 태안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나며 조한기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 조한기 후보 지원에 나선 문재인 의원 문 의원은 지난 18일 서산, 태안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나며 조한기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 조한기 후보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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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문 의원의 전통시장 출현은 상인과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유권자들의 관심이 다소 떨어진 7·30재보선에 대한 관심을 크게 끌어올리는 데 한몫 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 시민은 "TV에서만 보던 대통령 후보를 직접 보니 반갑고 조한기 후보에게 믿음이 더 간다"라면서 문재인 의원·조 후보와 사진 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서산·태안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한 문 의원은 "청와대에서 일할 때부터 조한기 후보를 유심히 지켜봤는데 따뜻한 마음과 겸손한 인품, 유능함과 성실함에 반해 지난 대선 때 선대위 뉴미디어지원단장을 맡겼다"라면서 "후원회장을 맡은 내가 보증하니 조한기 후보를 선택해서 마음껏 쓰라"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 의원은 또 "재선거가 필요없는 깨끗한 인물,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도와 충청을 발전시킬 유능한 인물인 조한기에게 서산·태안의 발전을 맡겨 달라"라고 덧붙였다.

이날 문 의원의 서산·태안 방문에는 새정치민주연합 홍영표 국회의원과 김종민 안희정 도정 1기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조 후보의 지지자 그리고 문재인 의원의 지지자 모임인 '서산·태안 문풍지대' 소속 회원 등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래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

한편,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첫 주말인 20일에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정세균 상임고문, 문성근 전 최고위원 등이 태안성당과 구세군 교회를 비롯해 상가·시장 등 서산·태안을 방문해 조한기 후보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태그:#7.30재보선, #조한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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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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