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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권은희 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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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와 함께하는 시민행동'(아래 시민행동)이 국정원 대선개입의혹 사건 수사 외압을 제기했던 권은희 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을 공천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6월 25일 공식 출범한 시민행동은 1일 '권은희 과장을 국민대표로 삼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권은희 과장은 '국민 자신'이 되고 '국민의 변호인'이 되겠다고 답변했지만, 우리는 지금 이 순간 '권은희 과장'이 아니라 '권은희 후보'라고 불러보고 싶다"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을 공개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권 전 과장의 광주 광산을 전략공천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의 최종 공천 결과가 주목된다.    

"대한민국 기본 가치 지키려면 권은희와 동행해야"

시민행동은 "새정치민주연합은 권은희 과장에게 '국민의 대표'가 돼줄 것을 요청해야 마땅하다"라면서 "권은희 과장이 '사직의 변'을 통해 강조했던 '대한민국의 기본 가치를 지키고 국민의 소중한 삶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더 더욱 그와 동행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행동은 "지금 대한민국 사회의 바다에는 정의의 작동이 멈춘 또 다른 세월호가 항해 중이다, 정의가 농단당하고 유린당해 침몰하는 모습을 우리는 '가만히 앉아서' 지켜만 볼 수는 없다"라면서 "그래서 이번 재보선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시민행동은 "우리는 '국정원 댓글 사건'의 진실을 알려나갈 의무가 있다"라며 "세월호와 지방선거로 인해 잊고 지냈던 국정원 대선 개입의 본질을 재보선을 통해 더욱 명확히 세상에 알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권은희 전 과장은 전날(6월 30일) '경찰을 사직하며'라는 글에서 "권은희와 함께 하는 시민행동이 결성돼 제 출마를 권유하고 있고 언론에서도 제 출마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라며 "격려로 받아들이고 감사한 마음이지만 7·30 재보선 출마에 관한 고려는 전혀 하지 않고 있다"라고 출마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


태그:#권은희, #권은희와 함께 하는 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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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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