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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선언, 가운데 김영진 대변이, 오른 쪽 김태년 경기도당 위원장
 출마선언, 가운데 김영진 대변이, 오른 쪽 김태년 경기도당 위원장
ⓒ 이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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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지사 당선자가 떠난 수원 병(팔달구)에 지난 2012년 총선에서 남경필 당선자에게 5%p차이로 패한 김영진(만46세)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대변인(46)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 대변인은 23일 오전 11시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7.30재보선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시종일관 "수원 정치는 수원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고, 지난 총선에 출마 한 점을 거론하며, 본인이 새정치 민주연합 후보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또한 그는 "선거에서 진 이후에 한 번도 팔달구를 떠나지 않고 팔달구민이 '김장의 달인'이라 붙여준 별명처럼 불철주야 뛰었다"며 "동고동락하고 희로애락을 함께 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이 '수원사람'을 강조한 이유는 최근 언론에 보도된 손학규 상임고문을 비롯한 거물급 정치인 출마설을 의식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지역구인 수원 병에, 새누리당은 나경원 전 의원, 새정치는 손학규 상임고문 등이 출마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김영진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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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위기에 대해 김 대변인은 "필승 카드는 김영진"이라 단언했다.

그는 "거물급 정치인과의 경선을 수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피선거권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당연히 환영한다. 현역지구당 위원장으로 3년 간 활동한 기득권을 포기하고, 당원 경선이 아닌 100% 국민 경선도 흔쾌히 수용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대변인의 자신감에 김태년 새정치민주연합경기도당 위원장이 힘을 실어 줬다. 김 위원장은 "재보선을 치르려면 인지도와 지지도가 중요한데, 김 대변인은 인지도와 지지도를 모두 갖췄고, 그동안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 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김 위원장은 김 대변인이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일하면서 정책과 정무 업무를 20년간 했다며 "국회 들어가자마자 재선, 3선 만큼 일 할 수 있는 훈련을 했기에 수원 팔달은 김영진 후보로 승리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출마 선언과 함께 김 대변인은 '팔달의 미래비전 4+1정책'이라는 공약을 발표 했다. 수원 비행장 이전, 수원역 집창촌 정비, 재래시장 활성화, 초·중학교 교육환경개선사업, 서둔동 도시재생지원사업 등이 주요 공약이다. 

김 대변인은 수원 유신고등학교, 중앙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중앙대학교 재학시절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했다. (전)민주당 팔달구 지역위원장, (전)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대책본부 공동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안양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김영진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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