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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천은 청량산(남한산성)에서 발원하여 서울 송파구의 거여동, 마천동, 오금동, 오륜동, 풍납동을 지나 한강으로 합류하는 도심속 작은 하천이다. 길이가 짧아 장마기가 아닌 때는 수량이 적어 사실상의 건천이나 다름없다.

10여년 전부터 생태하천으로 복원

10여년 전만 해도 바닥은 콘크리트로 포장되어 있고, 수량이 적어 사실상 물이 없는 건천이었다. 하지만 송파구에서는 바닥의 콘크리트를 파내고 지하철역과 주변 건물지하 등에서 용출 되는 용출수와 한강물을 끌어올려 수량을 늘리는 등 노력으로 환경생태 하천으로 복원 되었다고 생각된다.

바닥이 콘크리트 이던 성내천 하천을 파내고 생태하천으로 복원공사중 입니다.
▲ 2005년 5월 성내천 생태 복원공사 바닥이 콘크리트 이던 성내천 하천을 파내고 생태하천으로 복원공사중 입니다.
ⓒ 양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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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수생식물과 야생화등을 식재하였다...
▲ 2005년 5월 생태하천으로 복원 공사중인 성내천 많은 수생식물과 야생화등을 식재하였다...
ⓒ 양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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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 ~5년 전부터 제비가 돌아온 것은 물론 오리가 둥지를 틀고  새끼를 낳아 기르는 모습 등은 이곳을 이용하는 주민들로 부터 엄청난 사랑을 받아 오고 있다.

도심 하천 성내천에서 제비가 목격되기시작 합니다
▲ 2010년 10월 제비가 목격되고 도심 하천 성내천에서 제비가 목격되기시작 합니다
ⓒ 양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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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생식물 생육이 활발하여 생태하천으로 완전히 복원된 모습입니다.
▲ 2014년 6월 복원된 모습 수생식물 생육이 활발하여 생태하천으로 완전히 복원된 모습입니다.
ⓒ 양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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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천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낳아 기르고 있는 오리가족
▲ 2014년 6월 오리가족 성내천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낳아 기르고 있는 오리가족
ⓒ 양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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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6월 19일에는 성내 2교 부근에서는 1급 수에만 산다고 하는 다슬기가 다수 발견되기까지 한다. 이 정도면 거의 완벽할 정도의 생태 하천으로 다시 태어 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할 것입니다.

1급수에서나 산다는 다슬기가 성내천 상류부에서 목격되고 있음.
▲ 2014년 6월 다슬기가 목격되고 1급수에서나 산다는 다슬기가 성내천 상류부에서 목격되고 있음.
ⓒ 양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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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나라 어느 하천을 가나 비슷하겠지만 성내천도 한강 쪽에서부터 외래식물이며 대표적 생태교란 식물인  환삼덩굴과 개망초가 모든 식물들의 영역을 침범하여 뒤덮어오고 있다.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부근  하천 양측 녹지를물 환삼덩굴이 반이상을 덮어버렸음.
▲ 2014년6월 환삼덩굴로 덮여오는 모습.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부근 하천 양측 녹지를물 환삼덩굴이 반이상을 덮어버렸음.
ⓒ 양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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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륜동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부근의 하천은 벌써 환삼덩굴이나 개망초가 생태복원시 심은 갈대. 억새. 부들, 꽃창포,잔듸, 등의 영역을 거의 침범하여 뒤덮여 가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나마 위례대로 상류부는 아직은 상태가 덜한 편으로 조속히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다.

환삼덩굴이 상류부로 점점 확산되어 오면서 갈대나 꽃창포등의 죽어가고 있음.
▲ 2014년 6월. 성내천 상류부를 덮어오기 시작하는 환삼덩굴 환삼덩굴이 상류부로 점점 확산되어 오면서 갈대나 꽃창포등의 죽어가고 있음.
ⓒ 양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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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헌 상류부 역시 환삼덩굴, 개망초등 번식으로 황폐해 가는 모습입니다.
▲ 2014년 6월 개망초등 외래식물로 황폐화 성내헌 상류부 역시 환삼덩굴, 개망초등 번식으로 황폐해 가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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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오금 거여 마천동 부근은 그렇게 많이 번창하지 않아 아직은 제거 작업만 하면  성내천을 황폐화 시키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을 것 같다. 조속한 시일내에 봉사단체나 자치단체 주관의 제거작업이 이루어 지지 않으면 수년 안에 토종 식물은 구경할 수 없는 성내천이 되고 말것 같다.

가시박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적인 외국에서 들어온 생태교란식물 환삼덩굴입니다.
▲ 이것이 환삼덩굴입니다. 가시박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적인 외국에서 들어온 생태교란식물 환삼덩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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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성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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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의 역할에 공감하는 바 있어 오랜 공직 생활 동안의 경험으로 고착화 된 생각에서 탈피한 시민의 시각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그려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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