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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동결안 제시, 통상임금 범위 축소, 임금체계 개악 등 노동자의 임금을 강탈하는 정권의 부당함을 알려내고, 우리는 이기는 투쟁을 할 것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지부장 신천섭)가 올해 '임금단체협상 투쟁 승리 위한 조합원 한마당' 행사를 열고 결의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18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확대간부와 조합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열었다.

금속노조는 금속사용자협의회와 올해 임단협을 위해 현재 8차까지 중앙교섭을 벌였고, 지부 집단교섭을 3차례 진행했다. 또 금속노조는 중앙교섭에 참여하지 않는 현대자동차그룹과 두산그룹, S&T그룹 소속 사업장의 사용자와 그룹교섭을 벌이고 있다.

18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린 "금속노조 경남지부 2014년 임단투 승리 조합원 한마당" 행사에서 신천섭 금속노조 경남지부장과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등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18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린 "금속노조 경남지부 2014년 임단투 승리 조합원 한마당" 행사에서 신천섭 금속노조 경남지부장과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등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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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18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2014년 임단투 승리 조합원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18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2014년 임단투 승리 조합원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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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는 올해 '기본급 15만 9614원 인상'과 '금속산업최저임금 시급 6700원으로 인상', '생산공정·상시업무 정규직 전환', '실노동시간 52시간으로 제한', '교대제 개선', '통상임금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그동안 임단투 교섭 투쟁을 앞두고 확대간부 위주로 결의를 모아왔던 것은 올해는 조합원과 그 조합까지 투쟁의 정당성을 알리는데 목적을 두고, 함께하는 문화한마당을 열었다"고 밝혔다.

신천섭 지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언제부터인가 노동자들의 임단투는 봄에 시작해 여름과 가을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 들어서서 노동자들이 단 하루도 편안한 날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노동자들이 당연히 받아야 할 통상임금을 미국 지엠(GM) 회장한테 팔아넘겼고, 정부는 통상임금지도지침이라는 미명 아래 미조직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을 강탈하고 있으며, 임금체계를 개악하겠다며 노동자를 분열시키는 획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정부는 근로기준법을 개악해서 파견을 확대하고 비정규직을 양산하려고 한다"며 "우리는 더 이상 선택의 길이 없다. 오는 7월 22일 1차 집중파업투쟁과 8월 2차 집중파업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격려사를 통해 "박근혜 정권에는 과연 국민이 있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 지난해 민주노총 폭력 침탈을 강행한 정권에 우리는 투쟁할 수밖에 없다"며 "이제 우리 투쟁은 이 땅에서 노동자로서 살아남느냐는 투쟁이고, 한번 밀리면 도저히 회복할 수 없기에 힘을 모아 이기는 싸움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지욱․김만태 금속노조 부위원장과 김석규 창원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함께 경품추첨 등이 이어졌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18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2014년 임단투 승리 조합원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18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2014년 임단투 승리 조합원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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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금속노조, #통상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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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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