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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경남지역 투표소 현장에서 크고 작은 시비가 일어났다. 선거사무원이 지켜야 할 투표함 앞자리를 새누리당 참관인이 앉아 있는 일이 벌어졌다.

진주시 금산면사무소에 마련된 투표소에 4일 오전 한때 새누리당 참관인이 투표함을 지키고 앉아 있었다. 한 시민은 투표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새누리당 참관인이 투표함 코 앞에 앉아 있어 감시 당하는 기분이었다"며 "그 자리는 선거사무원이 앉아 있어야 하는 자리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진주선거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오전에 선거사무원 숫자가 부족해 새누리당 참관인이 잠시 앉아 있었다"며 "연락을 받고 조치를 했고, 새누리당 참관인이 앉아 있었던 시간은 길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해 한 투표소에서는 시각장애인이 투표할 때 도와주던 사람이 특정 정당을 찍도록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논란을 빚었다. 시각장애인은 투표할 때 두 명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 야당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의 투표를 돕던 사람이 특정 정당을 찍으라고 하는 말을 옆 기표함에서 투표하던 시민이 듣고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해선관위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은 두 사람의 도움을 받아 투표를 할 수 있는데, 도움을 주던 한 사람이 1번은 누구 2번은 누구라고 안내를 한 것이지 특정 정당을 찍으라고 한 것은 아니었다"며 "옆에 있었던 사람으로부터 사실확인서도 받아 놓았다"고 밝혔다.

경남에서는 농촌지역의 투표율이 높게 나오고 있다. 4일 오후 5시 현재 하동, 남해, 함양, 합천, 거창, 산청, 의령은 투표율이 70%를 넘어섰다.

경남지역에서는 모두 890곳에서 투표가 진행되었다. 경남에서는 도지사와 교육감, 시장·군수 18명, 도의원 55명, 시·군 의원 260명 등 모두 335명(지역구 295명·비례 40명)을 뽑는다.


태그:#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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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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