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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와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31일 오전 서울 신도림역을 찾아 이완구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서청원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지하철 안전을 점검한 뒤 엄지손가락을 세워보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날 이들은 수도권 안전 협약식을 통해 "세월호 침몰사고로 국민들은 대한민국 안전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고 불안해하고 있다. 다시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철저히 예방하고 전방위적으로 상호 협력하겠다"고 선언했다.
▲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 "안전도 새누리당"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와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31일 오전 서울 신도림역을 찾아 이완구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서청원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지하철 안전을 점검한 뒤 엄지손가락을 세워보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날 이들은 수도권 안전 협약식을 통해 "세월호 침몰사고로 국민들은 대한민국 안전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고 불안해하고 있다. 다시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철저히 예방하고 전방위적으로 상호 협력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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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정몽준·인천시장 유정복·경기지사 남경필 후보. 새누리당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그들만이 아니었다. 서청원 공동 선대위원장,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윤상현 사무총장, 김세연 선대위 종합상황실장까지 함께 했다. 새누리당이 6·4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총출동했다.

정몽준·유정복·남경필 등 세 후보는 31일 오전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 모였다. 서울·인천·경기를 모두 오가는 시민들이 이용하는 신도림역에서 수도권 후보 간 긴밀한 협력을 강조한 것이다. 지하철 역사 내 비치된 방독면을 직접 써보는 등 안전 점검에도 나섰다. 또 신도림역 광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출·퇴근 및 학교안전 공약' 공동 선언식도 가졌다.

정몽준 "고가 농약급식 통보받은 박원순, 사죄하고 즉각 시정했어야"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와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31일 오전 서울 신도림역을 찾아 비상상황에 대비한 지하철 구호용품 등을 점검하며 방독면을 착용하고 있다.
▲ 지하철 구호용품 점검하는 정몽준, 남경필, 유정복 후보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와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31일 오전 서울 신도림역을 찾아 비상상황에 대비한 지하철 구호용품 등을 점검하며 방독면을 착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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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와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31일 오전 서울 신도림역을 찾아 지하철 안전을 점검한 뒤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 새누리당 수도권 광역단체장, 지하철 안전 점검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와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31일 오전 서울 신도림역을 찾아 지하철 안전을 점검한 뒤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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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도 정 후보는 '급식논란'과 '지하철 공기질' 문제를 적극 제기하면서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를 정조준했다.

그는 "얼마 전 지하철 역사상 최초로 추돌사고가 발생했고 보도되지 않았지만 여러 차례 탈선 사고도 있었다"라며 "추돌사고 이후에도 똑같은 신호오류 사고가 다섯 차례 발생했는데 서울시가 이를 은폐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후보는) 전임시장에 비해 지하철 안전예산을 1천억 원 정도 줄였다, 지하철 안전에 대해 아무 감각이 없다"고도 주장했다.

'지하철 공기질'에 대해서는 환풍기 가동 시간 단축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그는 "(박 후보는) 2011년 12월 24시간 돌리던 지하철 환풍기를 15시간으로 줄이라고 했다"라며 "제가 당선되면 지하철 환풍기를 24시간 돌리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를 거쳐 학교에 납품된 식자재 중 허용기준치 이상 잔류농약이 검출됐다는 '급식논란'에 대해서는 "박 후보가 사죄를 해도 부족할 판에 공개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급식논란'이 박 후보 주변인사들에 의해 자행된 것이란 주장도 펼쳤다.

정 후보는 "감사원이 작년 12월 친환경무상급식이 고가의 농약급식이라고 통보했다면, (박 후보는) '선거를 도와줬던 사람이 납품업체를 선정하게 해줬고 그 사람의 남편을 (납품업체에 대해) 감사하게 했는데 이제는 안 하겠다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박 후보는) 6개월 동안 그것을 시정할 생각을 않고 은폐·거짓말을 했다는데 너무 심한 것 아닌가"라며 "시민 여러분, 안전도 경영이다, 일 잘하는 사람이 안전을 잘 지킬 수 있다"라고 호소했다.

'안행부 안전평가 최하위' 꼬집은 유정복, '보육교사 공무원화' 비판한 남경필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와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31일 오전 서울 신도림역 광장에서 수도권 안전 협약식을 열어 국민안전 공약 선언문에 서명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 새누리당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 "대한민국 안전 기본부터 챙기겠습니다"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와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31일 오전 서울 신도림역 광장에서 수도권 안전 협약식을 열어 국민안전 공약 선언문에 서명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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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후보와 남경필 후보도 '안전'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안전행정부 장관 출신인 유 후보는 "이번 참사가 인천에서 출발한 청해진해운의 세월호에서 일어났다",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인) 송영길 시장이 이끈 인천시는 안전행정부 평가에서 안전분야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라며 송 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이어 "제가 당선되면 인천을 안전의 메카도시로 만들겠다, 안전정책을 총괄했던 경험을 살려서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사고 못지 않게 (평상시) 어린이·여성·장애인·어르신 등 안전 취약계층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남 후보는 "당선된다면 경기도 전체의 건물, 도로, 철도, 가스, 전기시설 등에 대해 일제 점검에 나서고 시급한 부분을 파악해 개보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재난위험시설 최하위등급을 받은 성남 중앙시장에 대해서 "그냥 놔두면 무너지는데 상인들이 장사하고 있고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라며 "정부의 시행령을 고칠 수 있도록 해 사유재산이더라도 경기도의 기금을 이용해 (위험시설을) 철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번 선거는 보육교사 7만 명을 임기 내 공무원으로 만들겠다는 분과 소방공무원 등 안전기술 공무원 5천 명을 뽑겠다는 후보의 싸움"이라며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보육교사 공무원화' 공약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한편, 세 후보는 '출·퇴근 및 학교안전 공약' 공동선언에 앞서 언급한 것들을 명시했다.

공동 안전대책으로는 ▲ 빅데이터 재난안전기구 설치·운영 ▲ 수도권 교통안전대책기구 설치·운영 ▲ 수도권 대중교통수단 공동 안전진단 및 확대방안 마련 등을 제시했다.

또 "학생들의 학교시설 및 급식 안전대책 마련에 상호 긴밀히 협력한다"라며 ▲ 상호정보 공유 통한 학교급식 안전망 구축 ▲ 학교시설 안전 예산 확대 및 위험 학교시설 해소 등을 다짐했다. 정 후보가 강조한 '지하철 공기질' 문제와 수도권 대기질 오염 개선을 위해서도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


태그:#정몽준, #남경필, #유정복, #박원순, #무상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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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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