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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성 UAV 체계개발단장이 11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북 추정 무인기 중간조사결과를  발표하며 무인기에 탑재된 부품과 카메라 재원 등을 설명하고 있다.
 김종성 UAV 체계개발단장이 지난 4월 11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북 추정 무인기 중간조사결과를 발표하며 무인기에 탑재된 부품과 카메라 재원 등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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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지난 3월 파주와 백령도, 삼척에서 잇따라 발견된 소형 무인기가 북한 지역에서 발진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소형 무인기의 '스모킹 건'(명백한 과학적 증거)으로 제시한 증거는 바로 이들 무인기의 비행경로였다.

국방부는 8일 오전 북한 소형 무인기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이들 소형 무인기의 비행경로를 분석한 결과, 3대 모두 발진지점과 복귀지점이 북한지역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백령도에서 3월 31일 발견된 소형 무인기는 발진지점과 복귀지점이 해주 남동쪽 약 27km 지점(좌표 37.8624N, 125.9478E)임을 확인하였고, 비행계획과 사진촬영 경로가 일치하였다"면서 "특히, 비행조정컴퓨터에 저장된 실제 50분 동안의 비행기록이 비행계획과 정확히 일치함을 확인하였다"고 말했다.

또 김 대변인은 3월 24일 파주에서 발견된 소형 무인기는 발진지점과 복귀지점이 개성 북서쪽 약 5km 지점(37.9977N, 126,5105E), 4월 6일 삼척에서 발견된 소형 무인기는 발진지점과 복귀지점이 평강 동쪽 약 17km 지점(38.4057N, 127.4785E)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삼척 무인기의 경우, 사진자료가 없어 비행계획과 사진촬영 경로의 일치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소형 무인기 3대 모두 다수의 우리 군사시설 상공을 이동하도록 계획되었고, 2대(백령도·파주 추락 소형 무인기)에서 비행경로의 근거가 되는 사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중국 무인기와 매우 유사... 야외 살상범위는 20m 정도"

무인기 조사를 주도했던 국방과학연구소 김종성 UAV(무인항공기) 체계개발단장은 북한의 무인기가 중국제품일 가능성에 대해서 "(직접 비교를 하지 못했지만) 네티즌들이 찾아낸 중국 무인기와 외형이나 재원상의 특성은 매우 유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주한 중국대사관을 통해 자료를 요청했지만 아직 공식답변은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무인기에 폭탄을 싣고 공격용으로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서 김 단장은 "이 무인기를 공격용도로 사용한다면 돌아가는 데 필요한 연료와 카메라를 제거하고 3~4kg의 폭약을 실을 수 있는데, 이 경우 건물 내에 있을 때는 살상능력이 거의 없고 (야외에서) 완전히 노출된 상태에서의 살상범위는 10~20m 정도"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북한 무인기의 최대 비행거리와 관련, "백령도에서 추락한 무인기는 비행계획상 (비행거리가) 420여㎞나 됐다"며 "최대로 비행한다면 400㎞ 내외가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밝혔다.

군은 3대의 무인기를 조립해 실제 비행시험을 실시, 비행거리와 성능을 확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북한이 무인기를 날린 목적에 대해서는 "정부의 군사핵심시설에 대해 최신 영상을 획득하기 위한 정찰활동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방부는 "북한의 행위는 정전협정과 남북불가침 합의를 위반한 것으로서 명백한 군사 도발"이라고 규정하고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며, 정전협정에 근거하여 유엔사를 통해서도 경고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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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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