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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민단체, 야당이 '차별-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를 위해 공동행동에 나선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남지역본부는 10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차별없는 경남, 비정규직 없는 경남 만들기 공동행동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과 강병기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 석영철·이종엽 경남도의원, 신천섭 금속노조 경남지부장, 안외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울산경남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0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차별없는 경남, 비정규직없는 경남 만들기 공동행동 발대식"을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0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차별없는 경남, 비정규직없는 경남 만들기 공동행동 발대식"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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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지난해 말 경남도에 '비정규직 노동조건 개선 10대 요구안'을 제시했지만, 경남도는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다. 과거 김태호·김두관 전 지사 재직 때 경남도는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협의를 벌이기도 했지만, 홍준표 지사 취임 뒤부터 협의조차 없었던 것이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사이 '학교비정규직 돌봄전담사 노동실태조사' '대리운전 노동자 노동환경 실태조사' '최저임금 청소·경비 노동자 노동실태조사' '청소년 노동자 노동인권 실태조사' '중소 조선소 비정규직 실태조사'를 벌여왔다. 이같은 실태조사 결과, 학교비정규직·대리운전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노동환경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김재명 본부장은 "건설노동자들은 상시적 체불임금에 시달리고, 화물 노동자들은 높은 통행료에 고통받고, 지방자치단체 기간제 비정규직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일상적인 고용불안에 신음하고 있다"며 "하지만 경남도는 여전히 비정규직 노동자의 요구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별·비정규직 없는 경남 만들기 공동행동'은 이날 발대식 뒤부터 닷새 동안 창원, 진주, 통영거제, 김해, 양산을 돌며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태그:#비정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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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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