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이필운 전 안양시장이 24일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4지방선거 안양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이필운 전 안양시장이 24일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4지방선거 안양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 최병렬

관련사진보기


6·4지방선거 예비후보자로 등록을 마친 이필운(새누리당, 59) 전 경기 안양시장이 24일 오전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안양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4년간 안양시의 혼란스러운 행정을 경험한 많은 안양시민들이 이를 바로잡을 수 있는 행정능력과 도덕성을 갖춘 '진짜시장'을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이필운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문을 통해 "지난 4년간 원칙에 벗어난 잘못된 행정으로 인해 고향 안양이 더욱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는 우려와 걱정에서 시장 출마를 결심했다"며 "안양의 재도약과 미래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되어야 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안양시장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안양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최우선적으로 행정이 바로서야 한다"면서 "30년 경륜의 행정능력과 깨끗한 도덕성을 바탕으로 '바른행정'을 할 수 있는 '진짜시장'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시민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난 4년간 안양 곳곳에는 편향된 정치논리와 지역논리로 인해 보이지 않는 분열과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시민 그리고 공직자들과 소통과 대화, 이해와 협력으로 상생의 길을 만들어 나갈 능력을 갖춘 '진짜시장 이필운'이 지역사회의 통합과 융합으로 지역공동체를 복원하는 일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안양의 산적한 현안 가운데서도 시민의 피부에 직접 와 닿는 주거환경을 개선대책 마련이 가장 시급한 현안과제"라며 "구도심지역의 재개발·재건축사업 등과 평촌신도시 리모델링사업을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 재정건전성 향상방안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대책 △인재육성 중심 교육특화정책 △창조적 문화예술 지원방안 △건강 100세 시대 생활체육대책 등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진짜시장, 시민 모두 화합하는 '진짜안양'을 만들겠다"

이필운 전 안양시장의 6.4지방선거 안양시장 출마 기자회견이 24일 오전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필운 전 안양시장의 6.4지방선거 안양시장 출마 기자회견이 24일 오전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되고 있다.
ⓒ 최병렬

관련사진보기


이 후보는 "열마디 백마디 말보다 '진짜시장'이라는 한 단어에 이필운의 장점과 현재 시정의 문제점, 향후 정책방향 등 모든 의미를 담았다"면서 "시민과 함께 모두가 화합하는 안양다운 안양 '진짜 안양'을 공직자들과 함께 깨끗한 시정과 공정한 인사로 행정다운 행정 '진짜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필운 전 시장은 1955년생으로 안양초, 양정중고, 성균관대 행정학과, 미국 아메리칸대 대학원(행정학석사), 경기대 대학원(행정학박사), 1978년 행정고시(21회)로 공직에 입문해 청와대 민정비서실, 경기도 자치행정국장, 야주군수, 경기도 경제투자관리실장, 국무총리국무조정실 노동여성심의관, 평택·안양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2007년 안양시 부시장을 끝으로 30여 년의 공직생활을 마친 그는 2007년 12월 19일 안양시장 재선거에 당선돼 2년여의 잔여임기 시장을 마치고 2010년 안양시장 재선거에 나섰으나 낙선했다. 이후 대통령소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 실무위원으로 활동하다 2012년 8월에 새누리당 안양동안갑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으로 다시 정치활동을 재개했다.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 안양시장인 민주당 최대호(55) 시장이 이미 출마를 공식 발표한 바 있어 두 전·현직 시장의 리턴매치가 예상된다. 지난 2007년 보궐선거에서는 이필운 전 시장이 7만9천여표차로 여유있게 당선됐지만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도전자였던 최대호 시장이 1만1천여표 차이로 당선되면서 설욕에 성공했다.


태그:#안양시장, #이필운, #지방선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