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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만 대구동구청장이 동구청장직을 사임하고 12일 오후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햇다.
 이재만 대구동구청장이 동구청장직을 사임하고 12일 오후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햇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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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만 대구 동구청장이 12일 동구청장직을 사퇴하고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나서면서 새누리당 후보들간의 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이재만 동구청장은 이날 오전 동구청에서 퇴임식을 가진 뒤 오후에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느 후보보다 대구를 가장 잘 아는 후보가 대구시장이 되어야 한다"며 "현재 상황에 대한 실정을 잘 알고 있어 정확한 처방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청장은 "변화가 필요한 대구는 리더부터 바뀌어야 한다"며 "지금까지 대구가 중앙정부에만 의지하며 소극적인 정책을 펼쳤지만 이제부터는 대구가 과감하게 변화에 앞장설 때"라고 말했다.

이어 "젊은 CEO 출신의 패기와 지칠 줄 모르는 추진력으로, 강인한 뚝심으로 대구를 송두리째 바꾸겠다"며 "관행을 답습하고 대구 시민들의 이익에 반하는 행정에 철퇴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청장은 공약으로 대구를 으뜸 창조경제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며 대구 지속 성장 프로젝트인 '대구 888프로젝트' 실현,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Start-up City DAEGU'사업 추진, 힐링벨트 조성을 통한 '대구 관광 300만 시대 구현' 등을 들었다.

이 밖에도 독거노인통합지원센터 설치와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 안심연료단지 이전과 범안로 통행료 무료화,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 도입, 교육국제화특구 사업을 통한 대구 교육의 질적 향상 등도 제시했다.

새누리당 공천과 관련해 "상향식 공천이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며 "많은 대의원을 참여시키는 경선이 이뤄져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4만 명 정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하고 "지금부터 대구시민을 제 편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동구청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이 전 청장은 "대구를 변화시키기 위해 오랫동안 큰 그림을 구상해왔다"며 "변화를 필요로 하는 또 다른 도전의 자리에서 더 나은 동구, 그리고 대구를 위해 마지막 힘과 열정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후보는 예비후보에 등록한 주성영, 배영식, 권영진 후보를 비롯해 4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조원진 국회의원이 13일 출판기념회를 갖고 3월 초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어서 후보들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새누리당 후보로 서상기 의원과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태그:#이재만, #대구시장 출마, #새누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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