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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선거 출마의사를 밝혀온 서병수 새누리당 의원이 17일 오후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대규모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부산시장 선거 출마의사를 밝혀온 서병수 새누리당 의원이 17일 오후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대규모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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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꾸준히 밝혀온 서병수 새누리당 의원이 지역에서 대규모 출판기념회를 열고 선거를 향한 행보를 이어나갔다. 서 의원은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연 저서 <일하는 사람이 미래를 만든다> 출판기념회에서 차기 부산 시정을 이끌고픈 자신의 포부를 드러냈다.

출판기념회는 오종환 경성대 교수와 치어리더 박기량씨가 게스트로 출연해 질문을 던지고 서 의원이 답하는 토크쇼 형식을 빌렸다. 매번 질문은 달랐지만 답변은 한결같이 부산시장 선거를 염두한 발언이었다.

게스트가 질문을 던지면 그가 "구청장, 국회의원을 하면서 해운대의 기틀을 잡는 데 기여를 했다"며 "부산을 위해서도 마찬가지로 기틀을 잡고 기회를 갖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답하는 식이었다. 서 의원은 해운대구청장을 지냈고 지금은 해운대기장갑 국회의원을 맡고 있다.

'친박실세' 강조 서병수 "반드시 가덕도에 신공항 유치하겠다"

토크콘서트 형식을 빌은 서병수 새누리당 의원의 출판기념회에는 치어리더 박기량씨와 오종환 경성대 교수가 게스트로 참여했다.
 토크콘서트 형식을 빌은 서병수 새누리당 의원의 출판기념회에는 치어리더 박기량씨와 오종환 경성대 교수가 게스트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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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서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과 인연을 강조하며 자신의 정무적 역량을 강조했다. 지역의 관심사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 그는 "반드시 가덕도에 유치가 된다고 본다"며 "대통령과 직접 만나서 그 부분을 말씀드릴 수 있고, 정부 부처라든가 청와대와도 담판을 지어서 반드시 가덕도에 신공항을 유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약 후퇴 논란을 빚었던 선박금융공사 설치 백지화에 대한 입장도 비슷했다. 서 의원은 "기획재정부장관, 금융위원장과 제가 일주일 한 번은 논의를 하고 있다"며 "조선, 해양, 선박 산업을 육성시키고 거기 맞는 금융산업을 육성시키기 위한 기구를 반드시 갖고 내려오겠다는 약속을 분명히 드린다"고 말했다.

사실상의 부산시장 선거 출정식이라는 세간의 관심답게 이날 행사에는 수많은 당내 인사와 지지자가 참석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 홍문종 사무총장, 서청원, 정몽준, 이인제, 김무성 의원 등 현역 의원 10여 명과 전직 국회의원이 참석했고, 허남식 부산시장, 김석조 부산시의회 의장 등 지역인사도 대거 모습을 보였다.

대거 등장한 새누리당 중진 "최고중진회의 해도 되겠다"

새누리당 김무성, 이인제, 서청원, 정몽준 의원과 최경환 원내대표가 17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린 서병수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이인제, 서청원, 정몽준 의원과 최경환 원내대표가 17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린 서병수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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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여 개의 좌석이 가득 차 복도까지 지지자들이 북적였다. 이를 두고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모인 출판기념회는 처음 본다"며 "새누리당 최고중진회의를 해도 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석조 부산시의회 의장도 "출판기념회 보다는 출정식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공직선거법을 의식한 의원들은 축사에서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직접 언급하지 않고 에둘러 서 의원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서청원 의원은 "서울은 날씨가 추운데 서 의원의 출판기념회 날씨가 좋은 것은 서 의원이 하고자하는 일이 잘 될 것이라는 것"이라며 "서병수 의원이 이 지역의 미래를 펼치려면 그만한 자격이 있어야하고 나는 자격이 있다고 본다"고 서 의원을 치켜세웠다.

특히 이날은 그동안 서 의원과의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던 김무성 의원이 참석해 눈길이 쏠리기도 했다. 이를 알고 있는 김 의원은 "서 의원과 저는 아주 가까웠던 사이에서 조금 멀어졌다 다시 좋은 사이로 환원되었다"며 "서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최선봉에 서서 큰 공을 세운 사람"이라고 박수를 유도했다. 이어 그는 "서 의원은 초지일관 목표한 바에 모든 걸 던지고 일하는 일꾼"이라며 "서병수는 일 잘하는 사람이란 증명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태그:#서병수, #부산시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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