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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가 풀리면서 많은 시민들이 공원을 찾았다.
 추위가 풀리면서 많은 시민들이 공원을 찾았다.
ⓒ 온케이웨더 정연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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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초반 나타났던 한파는 어제 낮부터 누그러져 오늘(16일·목) 아침 출근길 발걸음이 다소 가벼웠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4℃로 평년(-5.8℃)보다 높게 출발했다. 한낮 기온도 5℃ 안팎으로 올라 추위 걱정은 없겠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어제 축적된 오염물질에다 중국에서 유입된 오염물질까지 더해져 오늘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약간나쁨(평균 81~120 ㎍/㎥)'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전에 수도권을 시작으로 중부, 남부지방으로 점차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시간 실외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대기 또한 매우 건조한 상태다. 어제는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곳곳에 건조특보가 발령됐지만 오늘은 서울을 포함한 서쪽지방의 특보는 일단 해제됐다. 현재 부산, 대구, 울산, 강릉에 건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영동·전남·경상남북도 일부지역은 건조주의보가 계속해서 발효 중이다. 대기가 매우 건조한 만큼 화재예방에 신경써야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오늘 우리나라는 서해남부 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면서 중부지방은 구름 많겠으며, 강원영동 및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점차 구름 많아지겠다. 한편 강원영서, 경기북부, 울릉도·독도지역은 낮 동안 산발적으로 눈발이 날리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청주 4℃, 대전·전주 5℃, 대구 7℃, 부산·제주 8℃ 등 전국이 3~8℃ 분포로 어제보다 높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주요 지역별 오늘 날씨 <자료=케이웨더>
 주요 지역별 오늘 날씨 <자료=케이웨더>
ⓒ 온케이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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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요일(18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에는 산발적으로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절기상 대한인 다음 주 월요일(20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눈·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눈·비가 내리고 나면 또다시 -10℃ 안팎의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덧붙이는 글 | 정연화(lotusflower@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기상기사 자격증과 기상예보사 면허증을 취득하는 등 기상학을 전공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태그:#오늘날씨, #미세먼지, #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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