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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의 아베 내각 역사인식 관련 기자회견을 보도하는 NHK뉴스 갈무리.
 일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의 아베 내각 역사인식 관련 기자회견을 보도하는 NHK뉴스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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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아베 정권이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7일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정례회견에서 "아베 내각의 연사 인식은 역대 내각의 전체적인 견해를 계승하고 있으며, 이를 국회에서도 자주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스가 장관은 "일본은 전쟁이 끝난 후 자유, 민주주의, 법치를 일관되게 옹호하고,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에 공헌하고 있다"며 "이는 국제사회도 인정하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평화 국가로서 일본의 자세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목적을 (주변국에) 성실하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일본 정부의 견해 발표는 최근 아베 신조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통한 역사 인식 우경화, 방공식별구역을 둘러싼 영유권 갈등을 한국과 중국이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나왔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면서 과거사를 사과한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 담화를 부정하는 언행을 해서 양국 관계가 깨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은 양국의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한 준비가 있어야 하고, 그런 준비 하에서 추진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침략 과거사를 사과한 1995년 무라야마 담화와 관련해 지난해 4월 "침략의 정의는 정해진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가 한국과 중국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태그:#아베 신조, #스가 요시히데, #무라야마 담화, #고노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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