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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부산시국회의는 서면에서 지난 대통령 선거를 부정선거로 규정하고 이를 규탄하는 부산지역 정당, 시민사회단체 및 종교계 기자회견을 열었다.
 19일 오전 부산시국회의는 서면에서 지난 대통령 선거를 부정선거로 규정하고 이를 규탄하는 부산지역 정당, 시민사회단체 및 종교계 기자회견을 열었다.
ⓒ 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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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1년을 맞이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부산 지역의 평가는 엇갈렸다. 야권과 시민사회는 부정선거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총체적인 민주주의의 후퇴를 걱정했다. 반면 여권은 박근혜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 등을 높게 평가하며 지난 1년간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통합진보당·노동당·정의당 등 야당과 경실련·YMCA 등 시민사회단체가 구성한 부산시국회의는 19일 오전 서면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을 혹평했다. 시국회의는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국민들은 광기의 분열과 대결로 내몰린 1년이었다"며 "박근혜 정부가 지금과 같이 부정선거를 외면하고 탄압으로 일관한다면 이제 방법은 국민들이 나서는 길 밖에 없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야권·종교계·법조계·학계·시민사회 인사들이 주축이 된 '18대 대선 선거부정 규탄 부산시민연대'(아래 시민연대)도 창립했다. 이들은 시민연대가 "18대 대선 부정선거에 초점을 맞춘 조직"이라며 "계속적으로 지역의 각계각층과 시민들의 참여를 적극 조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빅근혜 대통령에 대한 사퇴 요구도 이어졌다. 부산 지역 불교·천주교·개신교 종교인들은 이날 부산시청 광장에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부산 불교·개신교·천주교 종교인, 박 대통령 사퇴 요구')

시민연대는 앞으로 종교계를 비롯해 학계와 법조, 원로 등 다양한 계층의 시국선언을 이끌어 내고 부산시민 500인 원탁회의, 캠페인, 1인 시위 등도 계획히고 있다.

야권·시민사회 박근혜 대통령 혹평에도 새누리당은 합격점

19일 오전 부산시국회의는 서면에서 지난 대통령 선거를 부정선거로 규정하고 이를 규탄하는 부산지역 정당, 시민사회단체 및 종교계 기자회견을 열었다.
 19일 오전 부산시국회의는 서면에서 지난 대통령 선거를 부정선거로 규정하고 이를 규탄하는 부산지역 정당, 시민사회단체 및 종교계 기자회견을 열었다.
ⓒ 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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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당선 1주년을 맞아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에게 합격점을 줬다. 새누리당 부산시당은 대선 1주년을 맞아 낸 성명에서 "부산시민들이 뽑아주신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후 9개월 동안 세계 각국 정상들과의 정상회담과 다자외교를 통해 북한의 핵 위협 등으로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조를 이끌어내는 한편 세일즈외교에서도 상당부분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 새누리당은 "지난 1년 동안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한반도 평화와 통일기반 구축 등 4대 국정기조와, 140개 국정과제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점차 그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그러면서 새누리당 부산시당은 "새누리당 부산 국회의원들도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부산 발전을 위해 대선공약과 관련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여 공약이행과 부산발전에 필요한 예산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그:#시국선언, #시국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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