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2시 철도노조 대전지방본부(본부장 박종석)는 대전역 동광장 철도공사 앞에서 파업투쟁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철도노조 조합원, 민주노총 대전본부, KTX대전책위원회 회원 단체들등 2000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철도민영화 반대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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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광장을 가득 메운 철도노동자들 철도노조 대전지방본부 조합원등이 철도민영화에 반대하며 대전역 동광장을 가득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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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가 스산하게 내리는 와중에도 대전역 동광장에 모인 2000여 명의 철도노조 조합원 등은 "정부의 KTX경쟁체제 도입이 결국 민영화이며, 철도공사 이사회가 수서발KTX 출자를 결정하면 철도민영화를 막을 수 없다"고 주장하며 철도민영화를 막기 위한 철도노조의 파업은 정당하고 합법하다고 주장했다.

박종석 쟁의대책위원장(철도노조 대전지방본부)은 투쟁사를 통해 "철도공사에서는 벌써 200명 가량의 조합원들을 직위해제 하였다. 철도민영화에 대해 반대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철도공사이지만, 정부의 압력 앞에 굴복하여 민영화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철도노동자의 파업 투쟁 밖에 없다. 어느 정권도 철도민영화를 이야기 하지 않은 정권이 없다. 하지만, 철도노조의 투쟁에 막혀 아직까지 민영화를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번 민영화 논란도 우리 노동자들의 투쟁으로 막아낼 수 있고, 막아내야만 한다"라며 파업투쟁을 통해 민영화를 함께 막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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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민영화 반대! 집회 대오가 철도민영화 반대 피켓을 들고 선전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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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발언에 나선 김경장 부위원장(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파업가에 보면 흩어지면 죽는다. 흔들려도 죽는다고 했다. 하나되어 나설 때, 승리할 수 있다고 했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 누구 한 사람의 마음 흩어지지 말고, 누구 한 사람도 흔들리지 말고, 하나되어 투쟁할 때, 승리할 수 있다. 철도노조의 파업 투쟁이 승리하는 그 길에 민주노총도 누구 하나 흩어지지도, 흔들리지도 않으면 함께 투쟁할 것이다. 함께 싸워 함께 승리하자"라며 철도노조의 파업투쟁에 민주노총이 함께 투쟁할 것을 이야기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철도노조 대전지방본부 투쟁명령 2호를 통해 "쟁의대책위원장의 명령 없이 누구 하나 복귀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투쟁한다"며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의 이름으로 철도를 민영화하려는 이들에게 반대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전달해야 한다, 대국민 선전활동을 전 조합원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10일 철도공사 이사회 저지투쟁, 11일 민주노총 철도파업승리 결의대회, 12일 국민과 함께하는 불법대선규탄! 철도파업승리 촛불집회에 전조합원이 결합한다"고 명령하며 집회를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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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지방본부 총파업 출정식 철도노조 대전지방본부 총파업 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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