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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영육아원 학생들이 모처럼 행복하고 즐거운 자전거하이킹을 만끽했다.
 제천영육아원 학생들이 모처럼 행복하고 즐거운 자전거하이킹을 만끽했다.
ⓒ 정홍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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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문제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제천영육아원 학생들이 모처럼 환한 미소와 밝은 웃음을 지으며 자전거 하이킹을 다녀왔다.

16일 오후 22명의 학생들은 제천영육아원을 출발, 금성면 양화리에 도착해 점심식사와 휴식을 취한 후 무사히 육아원으로 귀가했다.

양화감리교회에서 삼겹살 파티로 점심식사를 즐기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연신 환한 미소와 밝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백송이(16)양은 "자전거를 타고 멀리 다녀온 것은 처음인데 너무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다"면서 "앞으로 친구들과 함께 이런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백옥영(15)양은 "아저씨들과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 하이킹을 다녀와 행복했다"면서 "자전거를 타고 멀리 다른 시도까지 다녀오고 싶다"며 즐거운 기색이 여전히 남았다.

이날 하이킹은 시민모임인 '제천영육아원 정상화 범대위'가 추진했다. 회원들의 뜻을 모아 원생들에게 의견을 물었고, 참여의사를 확인했다. 회원들은 십시일반으로 회비를 모아 자전거 20여대와 헬멧을 구입하고 이날 행사에 함께 호흡을 맞췄다.

범대위 관계자는 "이번 하이킹을 시작으로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추후 장애복지시설이나 노인복지시설에 학생들이 직접 사랑을 나눠 줄 수 있는 시간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모여 제천영육아원이 정상화 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천영육아원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며 모처럼 얼굴에 환한 미소와 웃음이 가득했다.
 제천영육아원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며 모처럼 얼굴에 환한 미소와 웃음이 가득했다.
ⓒ 정홍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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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제천인터넷뉴스에 송고되었습니다.



태그:#제천시, #제천영육아원, #아동학대, #인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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