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대구지역 학교비정규직 노조는 1일 오후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호봉제 실시와 토요일 전면 유급휴무 보장 등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대구지역 학교비정규직 노조는 1일 오후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호봉제 실시와 토요일 전면 유급휴무 보장 등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 조정훈

관련사진보기


대구와 경북지역 학교비정규직 노조가 대구시교육청·경북도교육청과의 임단협 협상이 결렬되자 파업찬반 투표에 들어가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회련 학교비정규직본부와 전국여성노조 대경지부는 지난 1일 오후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300여 명의 노동자들이 모인 가운데 노동자대회를 열고 ▲ 호봉제 실시 ▲ 토요일 전면 유급휴무 보장 ▲ 처우개선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 명절휴가비와 정액급식비·맞춤형 복지비·상여금을 정규직과 동일하게 지급할 것과 ▲ 차별없는 수당 지급·상시지속적인 업무 전원고용보장·교사 공무원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재식 민주노총 대구본부 부본부장은 "1년 전 우리의 교섭 상대는 학교장이 아니라 교육감이라고 했다"며 "이제는 교육감이 불성실 교섭을 하고 있다, 우리의 요구조건을 들어줄 때까지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광 전국공무원노조 교육청지부 지부장은 "세상에는 자본과 노동자 두 가지 계급이 있다"며 "노동자인 우리의 투쟁이 세상을 발전시키고 대구교육과 학교교육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구지역 학교비정규직 노조는 1일 오후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호봉제 실시 등 5가지 조건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결의했다.
 대구지역 학교비정규직 노조는 1일 오후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호봉제 실시 등 5가지 조건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결의했다.
ⓒ 조정훈

관련사진보기


지난 8월부터 시작된 경북도교육청과의 임금교섭이 결렬된 경북지역 학교비정규직노조도 지난 10월 29일 대구고용노동청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접수하고,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총파업을 결의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경북교육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노동조합이 제출한 임금협약 요구안은 지난해부터 이미 전달된 것"이라며 "아직까지 수용불가 입장을 밝힌다는 것은 노동조합을 우롱하는 것"이러고 비판했다.

이어 "찬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오면 학교비정규직은 언제나 고용불안에 몸을 움추릴 수밖에 없다"며 "올해 겨울은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으로 호봉제·요구 쟁취를 위해 싸워나갈 것"이라고 결의했다.

이들은 경북교육청에 호봉제 도입과 정규직과 동일한 정액급식비 지급·명절휴가비 기본급의 60% 지급·상여금 100% 지급·정규직과 동일한 맞춤형 복지포인트 적용·방학 중 최소한의 생계수당 지급 등을 요구했다.


태그:#학교비정규직, #임단협 협상, #파업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대구주재. 오늘도 의미있고 즐거운 하루를 희망합니다. <오마이뉴스>의 10만인클럽 회원이 되어 주세요.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