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13 창의·인성 교육나눔 박람회'가 6~7일 간 경기도인재개발원(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 1150) 대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상상 더하기 · 지혜 나누기 · 희망 곱하기의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경기도내 청소년들에게 다채로운 창의적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나눔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박람회에는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한 나승일 교육부차관,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장호철 경기도의회 부의장, 염태영 수원시장, 이재희 경인교대 총장, 도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큰사진보기
▲ 인사말을 하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입시지옥에 살고 있는 학생들이 이번 행사에서 마음껏 끼와 꿈을 찾기를 바란다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 한주희	관련사진보기

포천 장자마을 어머니합창단의 무대로 시작된 개막식 행사에서 김문수 지사는 교육이 지·덕·체의 함양이 아닌 시·(시험)시·체로의 변화를 안타까워 했다. 김 지사는 "모든 부모와 학생들의 최고의 관심사가 교육이다, 시험에 지친 학생들이 오늘 날씨처럼 푸른 하늘, 잔디밭에서 꿈과 끼를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큰사진보기
▲ 나승일 교육부차관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 뿐 아니라 사회구성원의 자발적 참여와 책임을 강조한 나승일 교육부차관
ⓒ 한주희	관련사진보기

이어서 나승일 교육부차관은 "교육부는 새 정부의 교육 비전인 '개개인의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에 걸맞은 진로교육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향후 5년 간 문화, 예술, 체육 등 체험교육을 확대함으로써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에 진로탐색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교육과 나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체험의 장을 마련한 것에 감사한다"라고 덧붙였다.

큰사진보기
▲ 희망나눔운동화 맨발로 고된 노동을 하고 있는 아프리카 빈곤층 아이들에게 전달 될 운동화
ⓒ 한주희	관련사진보기

6일 개막식 행사에는 세계 속의 경기도 기치를 살려 빈곤 국가인 아프리카 일대에 희망 나눔을 전하는 '희망 나눔 운동화 그리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도 내 13개 초·중·고등학교 학생 333명이 참석하여 운동화에 그림을 그려넣고 희망의 메세지를 적는 따뜻한 풍경이 펼쳐졌다.

박람회 기간 중 완성된 운동화 1000여 켤레는 미래희망기구를 통해 내년 1월 아프리카 짐바브웨와 잠비아 일대에 전달될 계획이다.

개막식이 끝난 후 김문수지사를 비롯한 내빈들은 학생들이 그린 운동화에 희망메시지를 적어 운동화터널에 걸고 맨날로 생활하는 빈곤 국가의 아이들의 안전한 생활을 기원했다.

큰사진보기
▲ 희망나눔운동화그리기 프로그램 학생이 그린 운동화에 희망메세지를 적은 김문수 지사. 학생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한주희	관련사진보기

기업과 공공기관을 비롯해 총 50개의 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체험학습을 즐길 수 있는 60개의 체험부스를 운영되고 있다. 체험부스는 나눔길·소통길·창조길의 3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체험부스만큼이나흥미로운 프로그램이 개막식을 비롯한 부대행사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일의 부대행사로는 '평생학습 지식나눔 콘서트 경기도 학습 iN', 다음날인 7일에는 '2013 청소년 창조인재양성 통합캠프'가 개최된다.

큰사진보기
▲ 경기도인재개발원 찾아 가는 길 출처=경기도인재개발원
ⓒ 한주희	관련사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