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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정유사로 1967년 탄생한 GS칼텍스의 사회공헌 슬로건은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이다. "종합에너지 기업으로서 생산해내는 물질적인 에너지뿐 아니라 사회를 보다 희망차고 아름답게 만드는 데 희망의 에너지, 미래의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렇다면 GS칼텍스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에 필요한 희망 에너지를 어디에서 찾고 있을까. 다양한 사업들을 관통하는 세 가지 테마는 지역, 녹색 그리고 어린이다. GS칼텍스가 생산하는 '비물질적 에너지'의 원천들이 되는 셈이다.

서울에서도 찾아온다는 문화명소 '예울마루'

예울마루 대극장 모습
 예울마루 대극장 모습
ⓒ yeulmaru.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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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지역적 공간은 물론 여수다. 약 6,000,000㎡(180만여평)에 이르는 대규모 부지에 위치한 여수공장은 전세계 정유공장 중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4위의 시설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하루 평균 석유 소비량의 30%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

그래서 GS칼텍스의 사업 중 여수를 무대로 이뤄지는 경우가 꽤 많다. 이를 대표하는 시설이 작년 5월 여수에 개관한 문화복합공간 '예울마루'다. '문화예술의 너울이 가득 넘치고 전통 가옥 마루처럼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란 뜻을 담고 있다.

예울마루는 대극장, 소극장, 전시장, 아틀리에, 정원, 산책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GS칼텍스에 따르면 개관 이후 올해 4월까지 1년 동안 공연 115회, 전시 11회 등이 이뤄졌으며 관람 총인원은 11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전남 지역뿐 아니라 서울에 있는 연주사나 기획사들도 예울마루에서 공연하기 위해 수시로 찾을 정도"로 좋은 시설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46년간 GS칼텍스의 성장·발전의 터전이 된 여수 지역에 기업이익을 환원하여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높이고 지역과의 상생 발전을 이루기 위해 1100억원을 들여 조성했다"며 "지역사회와 기업체가 상생하는 대표적 모범사례임은 물론 남해안 문화예술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수 섬마을 봉사 등 지역 CSR 활동 다양

여수 예울마루에서 열린 마음톡톡 캠프
 여수 예울마루에서 열린 마음톡톡 캠프
ⓒ 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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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매년 창립기념일(5월 19일)을 맞아 여는 장애인 봄나들이 행사의 테마 역시 '지역 참여'다. GS칼텍스 임직원과 가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과 장애인이 '짝꿍'이 되어 함께 나들이를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서 진행됐다. 여수와 대전 지역 장애인 160여 명이 초청됐다.

199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8년째를 맞는 장학사업도 지역 인재 육성 차원에서 진행되는 CSR 사업이다. 매년 성적이 우수한 여수 지역 학생들을 선발해 약 3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여수지역 중·고·대학생 7300여 명이 총 54억 원의 혜택을 받았다고 한다.

섬이 많은 것으로 잘 알려진 여수 지역 특성에 맞춰 섬마을 봉사 활동도 펼치고 있다. 2005년부터 매년 2∼3회 GS칼텍스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팀이 여수 섬마을을 방문하여 집수리, 의료 봉사 등 생활 환경 개선 활동을 실시한다. 회사 사진 동호회, 밴드 동아리 등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회사 및 협력사 가족들에게 여수지역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도록 장려하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2005년부터 여수지역 안도 백금포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올해로 8년째 운영중인 'GS칼텍스 섬마을 하계캠프'가 그것으로, 그동안 약 6천명의 GS칼텍스 '가족'들이 이 캠프를 찾았다고 한다.

소외 아동 마음 치유 프로그램 직접 개발하기도

캄보디아 태양광 에너지센터 완공식 모습
 캄보디아 태양광 에너지센터 완공식 모습
ⓒ 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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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CSR 활동 중 대표 사업으로 꼽히는 어린이 마음 치유 프로그램 '마음 톡톡'의 핵심 공간 또한 여수 '예울마루'다. 부모의 방임이나 학대 또는 '왕따' 등으로 마음에 상처를 받은 소외 아동들을 위한 일종의 '힐링 캠프'다. 미술, 무용, 연극, 음악 등을 활용한 통합예술집단치료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GS칼텍스 임직원들이 '매칭 그랜트제' 등을 통해 마련한 사업 자금으로 전문 치료사 양성과 함께 전문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한다. 그리고 올해 4월부터 굿네이버스와 함께 치유 전문 캠프 전문가를 구성하여 예울마루에서 아동 및 가족 힐링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이와 같은 프로그램은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라며 "그동안 대부분 기업들이 해오던 단순한 직접지원 형태에서 벗어나 국내 예술 치료 전문가들과 힘을 합쳐 새로운 치료 모델을 개발하고, 치료사 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등 장기적인 '어린이 힐링'을 위한 새로운 'CSR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밖에도 GS칼텍스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나눔 문화의 중요성과 그 의미를 캠프와 교육을 통해 알아가는 '어린이 나눔교육'을 아름다운 재단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부모가 자녀와 함께 나눔에 대해 알아가고 실천하는 자기주도형 프로그램"이란 설명이다.

캄보디아 태양과 '업'의 특성이 잘 만난 CSR

끝으로 GS칼텍스가 굿네이버스, KOICA와 함께 캄보디아에서 벌이고 있는 에너지 개발 지원 사업은 '업'의 특성을 잘 살린 CSR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캄보디아는 세계 최대 일조량을 갖고 있지만, 태양광을 전력으로 전환하는 기술이 부족해 에너지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착안해 GS칼텍스는 캄보디아에 최근 '태양광 에너지 센터'를 만들고, 이 센터에서 개발한 태양광 랜턴이나 가정용 태양광 발전기를 캄보디아 가정에 보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센터에서 지역 주민을 고용하면서 일자리 창출, 지역 주민 교육을 통한 에너지 인식 재고 등 부대 효과도 얻고 있다.

GS칼텍스는 "이 사업은 현지 인력을 고용하여 제품을 개발, 제조, 판매하여 수익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로서,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캄보디아 저소득층 국민들의 에너지 접근률을 제고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향후 태양광 에너지센터를 기반으로 2세대 제품 R&D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태그:#CSR, #GS칼텍스, #여수, #캄보디아, #태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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