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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인 오늘(12일·월)도 전국 대부분 지방 기온이 33℃를 넘어서는 등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다. 하늘엔 구름만 조금 끼겠지만 불안정한 대기 때문에 소나기는 자주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은 19년 만에 최고 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 지속기간과 강도를 따졌을 때 올해 더위가 전국적으로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됐던 1994년의 수준에는 다소 못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남부지방은 1994년 이래 19년 만에 가장 더울 것으로 평가된다.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칠석이기도 한 오늘은 전국 대부분지방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의 한낮 기온이 33℃로 어제만큼 덥겠으며, 대구는 37℃까지 오를 전망이다.

오전 11시 현재 기온은 서울 28.5℃로 어제 같은 시각보다 조금 올랐다. 이 시간 현재 강릉 31.1℃·대구 31.7℃ 등으로 남부지방과 동해안 중심으로는 벌써 30℃를 웃돌고 있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내륙지방에서는 오후에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연일 이어지고 있고, 특보 정도도 확대 강화 되는 중"이라고 예보했다.

한낮에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는 통풍이 잘 되도록 환기시키는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 또한 덥고 습한 날씨에는 식중독 및 부패지수도 높게 나타나는 만큼 식품 관리도 잘 해야 한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 청주·강릉·대전 35℃, 광주 36℃, 대구 37℃ 등으로 더위의 기세는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강수량은 남부내륙에 5∼20mm가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주요 지역별 오늘 날씨 <자료=케이웨더>
 주요 지역별 오늘 날씨 <자료=케이웨더>
ⓒ 온케이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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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이 많을 전망이다.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서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전국 대부분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으로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덧붙이는 글 | 신정아(jungah63@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태그:#날씨, #오늘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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