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6일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 앞에서 진행된 1인 시위는 50여 분간 진행됐다. 이정희 대표가 들고 있던 피켓에는 '국정원 대선개입, 국민은 철저한 진상조사를 열망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 대표는 1인 시위를 앞두고 "지난 대선은 박근혜 캠프가 불법을 저질러 정권을 차지한 선거"라며 "대통령이 이 모든 사태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는 국민의 엄중한 뜻을 전한다"고 시위 동기를 밝혔다.

이날 이정희 대표는 국정 조사특위위원회 증인채택 문제와 관련, '김·세(김무성·권영세)' 대신 박원동 국정원 전 국장 출석요구를 거론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권영세 상황실장의 국회증원이 없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또한 "만약에 새누리당이 계속 이 두사람의 증인채택을 거부한다면 이것은 실제로 사건의 실체에 접근하지 말라는 이야기와 같다"며 "반드시 이 두 사람의 증언이 이뤄져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박근혜 캠프가 자신의 범죄를 감추기 위해서 새누리당을 활용하고 있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국정원 국조특위에서 '김·세'에 대한 증인채택을 하지 못할 경우에 대해 이 대표는 "국민들은 진실이 밝혀지기를 원하고 있다, 그저 변명의 기회를 범죄자들에게 주는 것을 국민들이 기다리고 있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에서 두 교섭단체 간 협의를 해나가겠지만 결코 국민의 뜻에 어긋나는 허울뿐인 국정조사를 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그것은 새누리당뿐만 아니라 교섭단체로서, 야당으로서 역할을 해야 하는 민주당의 책임 역시 국민들이 묻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정희 기자는 <오마이뉴스> 18기 대학생 인턴기자입니다.



태그:#이정희 1인시위, #이정희, #통합진보당, #국정원 대선개입
댓글15
이 기사의 좋은기사 원고료 10,000
응원글보기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