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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포 해변 청소하는 파바월드 회원들
 만리포 해변 청소하는 파바월드 회원들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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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의 위대함과 조국에 대한 애정, 환경의 소중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태안기름유출현장인 만리포 해변을 방문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이 검은 기름을 사람들이 손으로 걷어낸 역사적인 현장에서 조국에 대한 소중함을 새함 느끼게 됩니다."

지난 9일 오후 충남 태안군 만리포 해변을 찾은 220여 명의 재미교포 학생들은 만리포 해변에 위치한 기름유출사고 조형물과 만리포 해변을 번갈아 보면서 저마다 탄성을 질렀다.

이들은 곧바로 만리포 해변으로 달려가서 깨끗해진 모래 사장에서 뛰고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준비한 쓰레기 봉투에 쓰레기를 담으며 나도 역사적인 현장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한다는 기쁨으로 만리포 해변과 동네 구석구석을 누볐다.

이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부를 두고 미국 전역에 지부를 두고 있는 최대 자원봉사단체이자 한인단체인 '파바월드'(PAVA World, 회장 강태흥)의 회원들로, 여름 방학을 맞아 미국 전역에서 선발된 재미교포 2세의 중·고등학생들과 학부모들이다.

지난 8일 모국을 방문한 이들은 아산시 순천향대에서 1박을 하고 국내 첫 일정으로 태안기름유출사고의 현장인 만리포 해변으로 달려왔다.

깨끗해진 태안바다
 깨끗해진 태안바다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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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국내 첫 일정을 만리포 해변에서 시작한 것은 '파바월드'가 지난 2001년 4월 LA 지역 강 청소 활동을 시작으로 현지기관과 함께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는 한인 자원봉사 환경단체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날 만리포 전역에 대한 환경 정화 활동과 더불어 만리포 해변에 대한 환경 실태 조사와 현황 활동을 동행한 세계적 환경단체인 '힐더베이(Heal the Bay)'와 함께 진행했다.

파바월드 강태흥 회장은 "태안기름유출사고는 전 세계적인 환경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국민들의 성원으로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국민성을 확인시켜준 사례로 한국계 미국인으로 살아가는 청소년에게 정체성을 확실하게 심어주는 동시에 환경 활동을 통해 모국에 나눔과 보호의 의미를 알리고자 태안을 첫 방문지로 오게 되었다"고 태안 방문 의미를 설명했다.

중·고생과 대학생 156명과 학부모 60여 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은 태안지역 환경 관련 활동 말고도 포항제철·거제도 포로수용소·순천 EXPO 견학 및 방문, 독도 방문,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수요집회 참석 등 10박 11일의 일정을 소화한다.

한편 이들 방문단의 태안방문은 태안문화원(원장 김한국), (주)골프존,(사)만리포 관광협회(회장 김의종), 태안신문사(대표이사 박철규) 등이 후원했다.

파바월드 방문단이 만리포 해변을 찾았다.
 파바월드 방문단이 만리포 해변을 찾았다.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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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바른지역언론연대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



태그:#파바월드, #태안기름유출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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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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