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걸림돌, 주한미군 철수하라."

8일 낮 12시 진해 미군사고문단 앞에서 시민 200여 명이 외쳤다. 경남진보연합과 부산민중연대가 "전쟁연습 중단,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2013 반미반전 평화대회"를 열고 거리행진한 것이다.

강병기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한반도 전쟁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언제까지 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이냐"며 "현재 남쪽의 가장 큰 문제인 국가정보원의 남북대화내용 공개도 치욕스런 분단이 뒷받침하고 있다, 더 이상 분단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살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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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진보연합과 부산민중연대는 8일 낮 12시 진해 미군사고문단 앞에서 "전쟁연습 중단,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2013 반미반전 평화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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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진보연합과 부산민중연대는 8일 낮 12시 진해 미군사고문단 앞에서 "전쟁연습 중단,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2013 반미반전 평화대회"를 열고, 참가자들은 진해 시가지에서 거리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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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4일 제주 강정마을에서 시작된 '국제평화대행진'에 참여하고 있는 임해성씨는 "진해는 일제강점기 때 일본의 야욕을 실현하기 위해 만든 군사항이었는데, 미군이 들어와 군사기지로 만들어 버렸다"며 "미국이 수많은 기지를 만드는 것은 한반도를 비롯해 전세계를 보다 높은 전쟁 위기로 만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군은 우리를 도와주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민간인을 학살하고, 한반도를 전쟁 위기로 몰아가기 위해 온 것"이라며 "평화대행진을 통해 미군을 몰아내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부산경남연합 하성원 의장은 "미군은 전쟁 없이 생존할 수 없는 나라"라며 "미군의 전쟁 책동이 얼마나 위험한지는 지난 '걸프전' 때 드러났고, 앞에서는 인권이니 민주주의니 하고 있는데 가소롭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미군사고문단 앞에서 마지막으로 "양키 고 홈"을 외친 뒤, 거리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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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진보연합과 부산민중연대는 8일 낮 12시 진해 미군사고문단 앞에서 "전쟁연습 중단,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2013 반미반전 평화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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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진보연합과 부산민중연대는 8일 낮 12시 진해 미군사고문단 앞에서 "전쟁연습 중단,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2013 반미반전 평화대회"를 열었다. 사진은 범민련 부경연합 하성원 의장이 발언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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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진보연합과 부산민중연대는 8일 낮 12시 진해 미군사고문단 앞에서 "전쟁연습 중단,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2013 반미반전 평화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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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진보연합과 부산민중연대는 8일 낮 12시 진해 미군사고문단 앞에서 "전쟁연습 중단,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2013 반미반전 평화대회"를 열고, 참가자들은 진해 시가지에서 거리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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