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지난 9일 오후 2시 YTN사옥 앞에서 '배석규 사장 퇴진 촉구' 기자회견 모습이다.
▲ 기자회견 지난 9일 오후 2시 YTN사옥 앞에서 '배석규 사장 퇴진 촉구' 기자회견 모습이다.
ⓒ 김철관

관련사진보기


전국언론노조, 미디어기독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배석규 YTN사장 퇴진"을 촉구했다.

전국언론노조, 미디어기독연대, 천주교언론지키기모임 등 시민사회언론단체들은 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YTN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YTN 흔들기 진짜 주범 배석규 사장 퇴진"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성남 언론노조위원장, 유승희(국회문화관광체육위원회 간사) 통합민주당 의원, 임순혜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이필립 천주교언론지키기모임 대표, YTN노조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배석규 사장은 노사 합의로 규정돼 있는 사장추천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선임된 인물"이라면서 "처음 사장으로 선임될 때는 물론, 지난해 3월 연임될 때도 사장추천위원회를 철저히 무시했다"고 밝혔다.

또 "배석규 사장 취임 이후 YTN은 한없이 추락했다"면서 "돌발영상과 같은 촌철살인 보도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고, 정권 편파적인 보도로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시청자의 외면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급기야 20년 동안 '대한민국 대표 뉴스채널'로 자리매김해 왔던 YTN이 이제는 생긴 지 얼마 안 된 종편이나 보도전문채널에게 시청률에서 뒤지거나 턱밑까지 추격당하는 상황까지 왔다"면서 "무더기 해고와 징계를 통해 양심적이고 유능한 YTN 구성원들이 제대로 일을 할 수 없게 만든 것이 그 원인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고 피력했다.

특히 "배석규 사장은 노조에 대한 소송 남발, 보복 징계, 평일 골프, 법인카드 과다 사용 의혹 등 그가 YTN의 이름에 먹칠한 사례는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다"면서 "무엇보다 공정 방송을 요구했다는 이유만으로 해고된 6명의 YTN 구성원을 4년 6개월 넘게 방치한 것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YTN이 공정 방송의 중심에 서게 하고, 해직 언론인이 신속히 복직할 수 있도록 하라"면서 "그 길은 배석규 사장이 하루라도 빨리 물러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YTN 배석규 사장 퇴진, #전국언론노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