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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참석자들
 기자회견 참석자들
ⓒ 김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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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주년 세계노동절(5월 1일)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오늘(4월 3일), 민주노총 대전본부, 세상을바꾸는대전민중의힘,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대전여성단체연합, 통합진보당, 진보신당, 진보정의당을 포함한 30여개의 대전지역 단체들이 '123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 대전 조직위원회'를 결성하고, 비정규직, 정리해고, 차별 없는 대전을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이날 인사말에 나선 이대식 본부장(민주노총 대전본부)은 "123년 전의 노동자들과 오늘 날의 노동자들의 요구는 사실상 거의 똑같다"며 "123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노동자의 조건은 나아진 것이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우리는 지역의 많은 단체들과 노동자의 권리를 위한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며 "노동자는 우리의 가족이고, 사회적 약자도 노동자의 가족이다, 모두의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를 위해 함께 투쟁해 나가자"라고 투쟁 의지를 밝혔다.

이어 정치발언에 나선 김창근 위원장(통합진보당 대전시당), 김윤기 위원장(진보신당 대전시당), 한창민 위원장(진보정의당 대전시당)은 정당 또한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고,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싸움에 정당들도 함께 나설 것임을 밝혔다.

발언하고 있는 이대식 민주노총 대전본부장
 발언하고 있는 이대식 민주노총 대전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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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발언에 나선 이상덕 공동대표(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매월 5월 1일이 되면 진행하는 연례적인 행사가 아니라, 진짜 노동자의 권리를 되찾기 위한 싸움을 시작해야 한다"며 "박근혜 정부 집권 이후 아무런 노동 대책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다시금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노동정책이 바뀌기를 기대하고,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며 "더 이상 거리에서, 고공에서, 천막에서 농성하는 노동자들을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 그들이 바로 우리의 가족이다"라고 정권 차원의 노동대책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비정규직 1000만 시대, 1년에 10만명씩 정리해고 당하는 시대, 여성, 장애인, 노약자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아닌 차별이 넘쳐나는 시대가 바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모습이다"라며 "고용과 노동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복지는 없다, 박근혜 정부는 노동자들의 삶을 벼랑끝으로 내몰았던 이명박정부의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을 되풀이 할 것이 아니라,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문제가 노동자들의 문제를 넘어 우리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하고 있음을 직시하고 이를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정부를 향해 노동대책을 촉구했다.


태그:#대전, #민주노총,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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