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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민주통일원로들은 18일 오전 동구 초량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위기 상황 해소를 위한 남북 당국의 대화 노력과 군사위협 중단을 촉구했다.
 부산지역 민주통일원로들은 18일 오전 동구 초량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위기 상황 해소를 위한 남북 당국의 대화 노력과 군사위협 중단을 촉구했다.
ⓒ 부산민주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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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민주·통일 원로들이 최근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위기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군사훈련 중단과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30명의 지역 원로들은 공동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북한의 정전협정 무효선언 취소와 남북의 6.15공동선언, 10.4선언의 이행도 함께 주문했다.

18일 오전 동구 초량동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원로들은 "전쟁은 절대 악"이라며 "동족상잔을 두 번 치르는 어리석은 민족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남북당국에 "전쟁을 부추기는 행동을 중단하고 즉시 대화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일차적으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귀결할 것도 엄숙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원로들은 북한의 핵개발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이들은 "우리들은 한반도에 전쟁위기를 고조시키고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핵개발 등 그 어떠한 행위도 용납 할 수 없으며 이에 대한 반대를 명확히 한다"며 "만에 하나 불운의 전쟁을 막지 못한 지도자는 남북 공히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을 아울러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미 양국의 상황 대처에 대해서도 "지금의 대북 강경·압박정책은 북핵문제를 풀기보다는 위기만을 초래하고 있다"며 "제재가 강경대응을 부르고, 군사적 압박이 물리적 대응으로 치닫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 원로들은 남북 갈등 해소를 위해 ▲한미 연합 키 리졸브-독수리 훈련의 중단 ▲ 일체의 군사행동 중단과 북측의 정전협정 무효선언 즉시 취소 ▲ 항구적 평화를 위한 평화협정 협상 시작 ▲남북 당국의 6.15공동선언, 10.4선언 이행 등을 요구 사항에 담았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정이 6.15부산본부 상임대표는 19일 오전 9시 부산 YMCA에서 부산지역 시민·사회·여성·노동단체 등이 참여하는 '한반도전쟁반대 평화실현을 위한 비상회의'의 개최를 제안하며 참석을 당부했다.


태그:#키리졸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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