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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부산선대위가 11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새누리당의 부산 지역 대선 공약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새누리당 부산선대위가 11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새누리당의 부산 지역 대선 공약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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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부산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부산 지역 공약은 ▲해양수산부(해수부) 부활 및 동북아 해양수도 건설 ▲국제영상콘텐츠밸리 조성 ▲부산 금융중심지 육성 (선박금융공사 설립) ▲남해안 철도고속화 사업 단계적 추진 ▲방사선 의·과학 산업벨트 구축 추진 ▲부산 신발산업의 세계적 명품화 ▲도시재생사업 시행 및 사상 스마트밸리 조성 등 7가지로 구성됐다.

세부적인 공약을 살펴보면 해수부 부활 및 동북아 해양수도 건설은 현재 부처별로 분산된 해양수산 기능을 해양수산부를 부활시켜 총괄토록 하겠다는 내용이다. 더불어 새누리당은 해수부의 부산 유치를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해수부 부활과 발 맞춰 부산금융중심지 육성 공약에는 선박금융공사 설립이 포함됐다. 로지스틱허브, 선박 건조회사 등 선박금융에 우호적 환경을 구비해 부산을 해양 파생 특화 금융 중심지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다짐이다. 현재 조성 중인 부산 문현금융단지에는 금융관련 공공기관 및 전문기관을 설립·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국제영상콘텐츠 조성은 새누리당이 그동안 민주통합당과 차별화된 공약이라 강조해온 중점 공약이다.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내에 영화·영상 콘텐츠밸리와 아시아 종합촬영소 등을 구축하고 아시아·영상 콘텐츠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남해안 철도고속화사업의 단계적 추진은 부산~순천간 복선화 사업의 계획기간 내 완료와 부산~광주간 남해안 고속 철도망 구축을 핵심으로 한다. 방사선 연구 인프라와 기술진흥·고급인력 양성을 통한 방사선 의·과학 산업벨트 구축 추진도 공약에 들어갔다.

신공항, 가덕 염두 했다면서 공식적 공약에는 넣기 어렵다?

새누리당 부산 7대 공약
 새누리당 부산 7대 공약
ⓒ 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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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지역 경제를 이끌던 신발산업은 신발관련 핵심 원천 부품 소재 개발을 위한 기술혁신을 지원하고 신발 성능 표준화와 인증제도를 갖추기로 했다. 도시재생사업 시행 및 사상 스마트밸리 조성은 해당 지역을 도시형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새누리당 부산선대위는 기자회견문에서 "7개의 부산 공약 이외의 주요정책들은 저희들이 총선에서 이미 약속했고 그 공약들을 함께 실천함으로 부산시민들께서 바라시는 부산의 희망, 사랑, 꿈을 반드시 찾아드리겠다"고 밝혔다.

11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기대를 모았던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지역 공약에서 빠진 것을 두고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은 "공약집에 있는 것만 공약이라 하기 어렵고 후보가 부산에서 직접 약속한 부분도 공약에 포함된다고 봐야한다"며 "입지를 갖고 지역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어떤 지역을 특정해서 넣기에는 공식적 공약집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지난달 30일 부산을 찾아 "부산시민 여러분께서 바라고 계신 신공항은 반드시 건설하겠다"고 말한바 있다. 새누리당 부산선대위는 이것을 가덕 신공항 건설을 염두해 둔 것이라 해석했지만 "단순히 신공항을 건설하겠다는 뜻인지 가덕에 유치하겠다는 뜻인지 의미 파악이 어렵다"는 지적이 기자회견 중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경남 공약으로 ▲우주 항공산업(R&D) 클러스터조성 ▲한려해상권과 섬진강권, 지리산권 新문화관광 실크로드 구축 ▲해양플랜트 생산단지 조성지원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와 마산 자유무역지대 확대 및 창원 첨단 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 ▲미래 신성장산업의 추진동력 확보 ▲남해안 철도고속화 단계적 추진 ▲동남권 로봇비즈니스 벨트 조성 등을 약속했다.

또 울산 지역 공약에는 ▲동북아오일허브 구축 및 석유화학 신르네상스 사업으로 재도약 추진 ▲공공병원(국립 울산산재재활병원) 건립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유치 추진 ▲ 그린 전기자동차 핵심기술개발 및 실용화 추진 지원 ▲신재생 에너지 촉진지구 조성 ▲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 확대 ▲반구대암각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등이 포함됐다.


태그:#대선,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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