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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송전탑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한 국회 공청회(일명 '끝장토론')가 열린다. 숱한 갈등을 겪고 있는 밀양 송전탑 문제가 해법을 찾을지 관심을 끈다.

1일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는 오는 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밀양 765kV 송전탑 해법을 찾는다'는 제목으로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 토론회는 조경태(민주통합당)·김제남(진보정의당) 의원과 녹색당이 주최한다.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4개면 주민대책위원회'와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는 11월 19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전력공사는 마을별 각개격파식의 개별 접촉과 사탕발림 보상 제안으로 주민들을 분열시키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4개면 주민대책위원회'와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는 11월 19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전력공사는 마을별 각개격파식의 개별 접촉과 사탕발림 보상 제안으로 주민들을 분열시키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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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와 '밀양 4개면 주민대책위'는 지난 11월 19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끝장토론'을 제안했는데, 한국전력공사가 이에 응한 것이다. 대책위는 "한국전력은 '밀양에서 개최하면 응하겠다'고 하면서 국회 공청회를 받아들이지 않다가, 지난 11월 29일 4대4 형식의 패널 토론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지난 11월 19일 "한국전력의 실무협상에서 이중적 태도를 비판하고, 국회에서 밀양 송전탑 문제의 해법에 관한 '끝장토론'을 제안한다"며 "국회에서 1차 토론회를 한 뒤 밀양에서 2차로 진행할 것"을 제안했던 것이다.

이날 국회 토론회에서는 1부 '765kv 송전선과 타당성', 2부 '송전선이 야기하는 문제점과 그 해법'으로 나눠 열린다. 한국전력 측 발표·토론자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토론회는 김준한 신부의 사회로 열린다.

대책위측은 '신고리-북경남 765kv 송전선로의 타당성'에 대해 석광훈 녹색당 정책위원, '765kv 송전탑과 건강권 문제'에 대해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송전선과 재산권 문제 및 기 운영 중인 765kv 송전선 지역 평가'에 대해 이계삼 대책위 사무국장, '밀양 765kv 송전선 문제 해법 모색'에 대해 김세호 정책비서(김제남의원실)이 발제·토론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발제자 원고를 모아 공청회 자료집으로 발간할 예정이며, 진행은 주제별로 4대4 토론으로 진행하며, 청중질의 응답시 밀양 송전탑 찬성과 반대 진영의 의견을 공정하게 수렴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공사는 지금 짓고 있는 신고리원자력발전소(5, 6호기)에서 생산될 전력을 수도권으로 가져가기 위해 '북-경남 송전선로 건설공사'를 추진하고 있는데, 밀양지역 4개면(부북·상동·단장·산외) 주민들은 반대하고 있다.


태그:#지식경제부, #한국전력공사, #밀양 송전탑, #조경태, #김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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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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