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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가 승강장과 가깝고 구조물(쉘터)에 가려서 보행자가 차량을 발견하기 어렵다.
▲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앞 횡단보도 횡단보도가 승강장과 가깝고 구조물(쉘터)에 가려서 보행자가 차량을 발견하기 어렵다.
ⓒ 세종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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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첫마을 임시터미널 앞 횡단보도가 승강장과 너무 가깝고 교통섬마저 좁아 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첫마을 임시터미널은 BRT 운행과 시내·시외버스 증차에 따라 이용객이 점차 늘고 있다.

그런데 정부청사에서 한두리대교 방면으로 달리는 차량의 운전자와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가 승강장 구조물(쉘터) 때문에 시야가 가려져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곳은 버스와 BRT 승강장이 함께 있어서 이용객이 많은데도 교통섬이 좁아 보행자가 신호대기 중에도 차도로 밀려나와 교통사고위험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

실제 이곳 횡단보도를 이용하며 조치원으로 버스를 타고 출퇴근하는 이현숙(35)씨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마다 깜짝 놀란다"며 "승강장 벽에 가려서 정부청사 쪽에서 오는 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도 사고 발생 위험을 경고했다. 택시기사 김재선(55)씨는 "몇 번이나 위험한 상황을 경험하고 목격했다"며 "임시방편으로 안전판을 세워 통로를 제한하고 있는데 가로등까지 있어서 너무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버스가 정차할 경우 운전자나 보행자 모두 시야가 전혀 확보되지 않아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행정도시건설청 교통계획과 홍철 사무관은 "시내 도로교통계획은 LH와 협의해 설치하는데, 이 구간의 문제점을 파악해보겠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시내 도로 폭은 3.25m로서 차량속도 60㎞/h에 맞춰서 설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그:#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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