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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가 9월 26일 밤 서울 중구 신당동 뉴존에서 상인이 권하는 스카프를 살펴보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가 9월 26일 밤 서울 중구 신당동 뉴존에서 상인이 권하는 스카프를 살펴보고 있다.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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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민심의 향배는 누구에게 향했을까? 여야 후보의 양자대결은 혼전양상을, 야권 단일후보 지지율 격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이후 실시된 글로벌리서치, 리서치앤리서치, 미디어리서치, 리얼미터의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의 양자 대결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양상을 나타났다. 안 후보와 문 후보의 야권 단일후보 지지율 격차도 좁혀지는 상태다.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양자대결은 엎치락뒤치락 혼전 양상이다. 글로벌리서치의 1일 조사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리서치가 전국의 성인 1000명을 조사한 결과 대선후보 양자대결에서 박 후보가 46.2%, 안 후보가 44.3%를 각각 기록해 박 후보가 ±3.1% 오차 범위 내에서 우위를 보였다. 박 후보는 문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47.8%대 41.2%로 6.6% p 앞섰다.

중앙일보는 3일자에서 추석 연휴 실시된 <리서치앤리서치>, <미디어리서치>,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안철수, 박근혜-문재인 후보의 양자대결이 혼전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앙일보는 3일자에서 추석 연휴 실시된 <리서치앤리서치>, <미디어리서치>,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안철수, 박근혜-문재인 후보의 양자대결이 혼전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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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앤리서치가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의 경우 추석 이전인 9월 25~27일 조사에선 안철수 후보(47.1%)와 박근혜 후보(43.9%) 간의 격차가 3.2%p였지만, 9월 29일~10월 1일 조사에선 안철수 후보 49.1%, 박근혜 후보 40.7%로 두 후보 간의 격차는 8.4%p로 늘어났다.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21~22일 실시한 조사에서 안 후보가 8.7% 앞섰지만 연휴 마지막날인 10일 1일 실시한 조사에서 안 후보 47.4%로 박 후보 44.7%와 지지율 격차가 2.7%p로 줄어들었다.

리얼미터가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달 28일과 연휴 직후인 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결과 안철수-박근혜 양자대결에서 안철수 50.5%, 박근혜 43.8%로 안철수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9월 24~28일 실시된 지난 조사의 8.5%p에 비해 6.7%p로 좁혀졌다.

"연휴는 3일까지, 개천절 이후 지지율 추이 지켜봐야 할 것"

추석 명절을 앞두고 9월 28일 오후 대전역을 찾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귀성객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9월 28일 오후 대전역을 찾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귀성객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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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후보 대 문재인 후보의 양자 대결 지지율도 엇갈렸다. 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선 지난달 조사엔 문 후보(45.9%)가 박 후보(45.0%)보다 근소하게 지지율이 높았으나 추석 이후엔 박 후보(46.4%)가 문 후보(46.1%)를 0.3%p차로 역전한 것으로 나왔다.

리서치앤리서치 조사에선 추석 이전에 박 후보가 47.6%, 문 후보 42.4%로 박근혜 후보가 5.2%p 앞섰지만, 추석 이후엔 문 후보가 46.2%, 박 후보 42.6%로 문재인 후보가 3.6%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단일후보 지지율도 추석 전보다 좁혀지면서 박빙으로 나타났다. 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는 안 후보 47.0%, 문 후보 43.4%였고, 리서치앤리서치 조사결과는 안 후보 38.6%, 문 후보 37.2%였다. 리얼미터 조사결과도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추석 이전 5.1%p에서 추석 이후 2.2%p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를 가정한 3자 대결에서 34~39%의 지지율로 박 후보가 1위, 안 후보가 29% 안팎으로 2위, 문 후보가 21~23%로 3위를 기록하는 것으로 조사돼, 여론조사 기관마다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

이 같은 지지율 변화에 대해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2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다자, 양자구도에서 소폭 하락했다"면서 "하지만 다운계약서 논란, 논문 표절 의혹이 아직까지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오늘 발표된 미디어리서치의 조사결과와 리얼미터 조사의 추이는 안 소폭 하락, 박·문 소폭 상승 양상이다"며 "추석연휴가 징검다리 연휴로 사실상 3일까지라고 본다면, 개천절 조사를 거쳐 이번주 지지율 추이를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9월 28일 서울 반포동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추석귀성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9월 28일 서울 반포동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추석귀성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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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박근혜, #안철수, #문재인, #대선 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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