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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종두 창조컨설팅 대표가 소유한 또 다른 업체 창조시너지의 등기부등본과 SJM이 지난 8월 7일 창조컨설팅에 선금 2억원을 지급하고 받은 전자세금계산서. SJM 사측이 24일 청문회에서 이종훈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이 세금계산서에 나오는 '비전컨설팅'의 이주영 대표는 창조시너지의 감사이기도 하다.
 심종두 창조컨설팅 대표가 소유한 또 다른 업체 창조시너지의 등기부등본과 SJM이 지난 8월 7일 창조컨설팅에 선금 2억원을 지급하고 받은 전자세금계산서. SJM 사측이 24일 청문회에서 이종훈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이 세금계산서에 나오는 '비전컨설팅'의 이주영 대표는 창조시너지의 감사이기도 하다.
ⓒ 박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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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기업과 케이이씨(KEC) 등 수많은 기업의 노조 무력화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노무법인 창조컨설팅이 지난 7월 용역이 투입돼 폭력사태가 벌어진 에스제이엠(SJM)과도 노무관리 자문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종훈 새누리당 의원은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현장폭력용역 관련 청문회에서 "SJM과 심종두 창조컨설팅 대표가 지난 8월 7일 이 법인명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노무자금 2억 원을 계약했다"고 공개했다.

이 의원은 오전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휘중 SJM 경영지원본부장에게 "심종두 대표와 계약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처음에는 이를 부정하던 김 본부장은 "공식적인 계약은 아니고, (7월 27일 직장폐쇄) 사건 이후 저희 회사에 노무컨설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일단 선금만 지급했다"고 시인했다.

이 의원은 오후까지 세금계산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고, SJM 사측이 제출한 당시 세금계산서에는 계약 주체가 '비전컨설팅'으로 되어 있었다. 이 의원은 김 본부장에게 심 대표와 선금을 주고받은 사실을 거듭 확인한 후 "심 대표는 비전컨설팅이란 회사를 갖고 있거나 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마이뉴스> 확인 결과 비전컨설팅의 이주영 대표이사는 심 대표의 또 다른 컨설팅업체 창조시너지의 감사였다.

창조컨설팅은 법률자문 및 사건대리를 주로 하는 노무법인이고, 창조시너지는 기업의 인사관리(HR) 컨설팅을 주업무로 한다. 여기에 교육사업을 담당한 휴먼밸류컨설팅(창조인재개발)이 창조컨설팅의 또 다른 축이다.


태그:#창조컨설팅, #SJM, #이종훈, #은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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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치부. sost3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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