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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 4년 5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27일 오전 서울시청 신청사 내부를 언론에 공개했다. 신청사 1층 로비 벽면을 수직정원으로 꾸며 실내 유해물질 제거 및 공기정화 효과 등 심리적 쾌적함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 4년 5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27일 오전 서울시청 신청사 내부를 언론에 공개했다. 신청사 1층 로비 벽면을 수직정원으로 꾸며 실내 유해물질 제거 및 공기정화 효과 등 심리적 쾌적함을 보여주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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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 5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서울시 신청사가 27일 언론에 공개됐다.

2008년 3월 착공된 신청사는 1만2070㎡ 부지에 전체면적 9만788㎡ 지하 5층~지상 13층 규모로 건립됐다.

신청사의 가장 큰 특징은 친환경·에너지 절약 청사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이중 외피를 도입하고 실내에 수직 공원을 설치했다. 이중 외피 시스템은 유리벽 내부에 또 하나의 벽을 설치해 외부 공기가 내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는 방식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수직 정원은 산소와 음이온 배출해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소음을 줄여준다.

이를 통해 신청사는 전체 에너지 사용량(1982 TOE, TOE는 석유 1톤을 연소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의 양을 나타내는 단위)의 약 28.3%를 친환경·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할 예정이다.

신청사의  지하 1~2층에는 시민들 간의 소통공간인 시민청이 조성된다. 시민청은 10월말 개장한다. 지상 8~9층에는 발표회와 토론회를 열 수 있는 500~700석 규모의 다목적홀이, 지상 3~4층에는 6개 국어를 동시통역할 수 있는 200석 규모의 대회의실이 들어선다.

개축한 옛 청사(본관동)는 10만권의 장서와 390여석의 열람석을 갖춘 서울도서관으로 탈바꿈된다. 서울도서관은 지하 4층, 지상 5층에 일반자료실, 서울자료실, 세계자료실, 북카페, 장애인자료실, 디지털자료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다음달 1일부터 23일까지 주말을 이용해 11개 실·국 59개 부서, 2205명이 입주한다고 밝혔다. 시는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토요일, 일요일 등 주말을 이용해 부서 이전을 추진한다.

신청사가 완공됨에 따라 현재 13개 청사(남산별관, 프레스센터 등)에 산재해 있는 부서들은 서소문청사, 을지로청사로 이전하게 된다.

송경섭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전통건축물을 재해석한 디자인, 외기 영향을 최소화한 실질적인 에너지 절약, 서울광장의 잔디와 연계한 수직녹화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복합 건축물이 신청사"라며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 4년 5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27일 오전 서울시청 신청사 내부를 언론에 공개한 가운데, 서울시 관계자들이 서울도서관에서 벽면서가를 둘러보고 있다.
서울도서관은 옛 청사(본관동)을 개축해 지하4층, 지상 5층에 일반자료실, 서울자료실, 세계자료실, 북카페 등으로 만들 예정이다.
 서울시가 지난 4년 5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27일 오전 서울시청 신청사 내부를 언론에 공개한 가운데, 서울시 관계자들이 서울도서관에서 벽면서가를 둘러보고 있다. 서울도서관은 옛 청사(본관동)을 개축해 지하4층, 지상 5층에 일반자료실, 서울자료실, 세계자료실, 북카페 등으로 만들 예정이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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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서울시 신청사, #박원순, #친환경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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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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