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후 4시 20분경 서대문에 있는 안산에 다녀왔습니다. 안산은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정상에 오르면 서울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 서울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에서 내려 걸어가면 됩니다. 이날 산행 경로는 독립문공원 - 한성과학고 - 안산 - 봉수대 - 벚꽃길 -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이었습니다.
독립문공원을 잠시 돌아봅니다. <독립신문>의 서재필 박사와 독립문을 함께 담아 봤습니다. 옛 서대문형무소를 지날 때, 일제하 많은 독립열사들이 겪었을 고통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지나 한성과학고 쪽으로 올라갑니다. 여기서 조금 더 오르면 마을버스 정류장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안산에 오르는 길이 나옵니다. 안산에 조금 오르면 서울 시내가 한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안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는데, 여기서 바로 남산 봉수대로 신호를 보냈다고 합니다. 안산 정상에서 바라 보는 서울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정상에서 저는 모악정으로 하산합니다. 모악정에서 잠시 쉬었다가 서대문 자연사박물관쪽으로 하산합니다. 이길은 오래된 벚나무길이 조성돼 있는데 봄에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서대문 자연사박물관으로 하산하는데 작은 공원이 나옵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꽃들이며 조형물을 만들어 놨습니다.
무더운 날씨였지만 2시간여 숲길을 걸으니 오히려 기분이 상쾌해졌습니다. 이 무더운 여름도 곧 지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