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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25일 오후 8시 16분]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경선 후보들이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합동연설회를 연뒤 손을 맞잡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경선 후보들이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합동연설회를 연뒤 손을 맞잡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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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의 막이 올랐다. 예비경선에 참여한 후보들은 첫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25일 오후 5시 연설회가 열린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는 각 후보 지지자들의 연호로 가득 찼다. 1200석의 좌석이 가득 차, 많은 이들이 서서 후보들의 연설을 지켜봤다.

후보들은 2002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광주에서 첫 1위를 기록한 뒤 그 여세를 몰아 대선 후보로 선출됐던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올리며 '광주 민심' 구애에 나섰다. 이날 연설은 조경태·손학규·문재인·김두관·김정길·정세균·박준영·김영환 후보 순으로 진행된다.

조경태 "40대 영남 3선, 지역주의와 패권주의에 맞서 싸우겠다"

조경태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가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연설하고 있다.
 조경태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가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연설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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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후보는 "민주당으로 5번 도전했다, 두 번의 낙선 후 YS 3당 합당이후 영남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3선 의원이 됐다"며 "(4·11 총선에서) 지역주의에 맞서 당당히 민주당으로 58.2%의 득표율로 당선된 40대 영남 3선 의원이 새로운 기적을 이루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그는 재벌개혁을 강조했다. 그는 "재벌3세의 족벌 경영과 세습을 반드시 척결하겠다"며 "국민통합과 부의 재분배를 위해 소득세법, 상속세법, 증여세법을 개정하여 재벌세습에 따른 편법이나 불법을 원천적으로 뿌리 뽑고, 출자총액제 부활과 순환출자를 금지시켜 비정상적인 구조를 개혁하겠다"고 전했다.

조 후보는 '친노'를 비판했다. 그는 "패권주의로 인해, 반드시 승리할 수 있었던 지난 4·11 총선에서 참패했다, 오랫동안 총선을 준비했던 많은 분들이 경선도 한 번 못해보고 공천학살을 당했다"며 "민주당을 위해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민주당 정권 창출을 위해서 당당히 패권주의와 맞서 싸우겠다"고 전했다.

조 후보는 광주 민심을 얻기 위해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광주를 문화특별시로 지정하겠다"는 공약을 내놓다. 광주를 대한민국 서부권 중추거점도시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그는 "광주-부산 간 KTX를 건설하여 동서간의 지역의 장벽을 허물어, 서울-광주-부산 삼각벨트의 축을 형성하여 국가균형발전을 완성시켜내겠다"고 말했다. 또한 10대 대기업 본사 지방이전 추진도 강조했다.

손학규 "반성과 성찰 없이 돌아온 참여정부로는 정권교체 못해"

손학규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가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연설하고 있다.
 손학규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가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연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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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후보는 문재인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5년 전 우리 국민들은 무능보다는 차라리 부패가 낫다며 이명박을 선택했다"며 "참여정부 민생 실패가 530만 표라는 역대 최고의 표차로 민주당을 쓰러뜨렸고, 국민은 민생경제를 해결하지 못한 민주세력에게 등을 돌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권을 빼앗긴 데 책임 있는 세력은 제대로 된 반성도 성찰도 하지 않고, 아직도 잘못이 없다며 성공한 정부라고 자화자찬하고 있다"며 "아직도 대북송금특검 잘 한 일이라고 강변하고 있고, 정권을 빼앗긴 것이 자기들 책임 아니라고 억지 부리고 있다, 반성과 성찰 없이 돌아온 참여정부로는 다시 정권 달라고 할 수 없다"고 전했다.

손 후보는 "반성과 성찰 없이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는 없다. 민생 실패, 대선 패배, 지난 4월 총선 패배까지 민주 세력 3패를 불러온 무능과 무반성의 3패 세력으로는 결단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대선까지는 내리 4패를 앉아서 당할 수 없다, 제가 잃어버린 600만 표를 되찾아오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한나라당 있으면서 여러분(민주당원) 가슴에 상처를 안겨드린 데 대한 송구스러운 마음을 안고 민주당을 지켰다"며 "저는 민주당 대표가 독배임을 알고도 그 독배를 높이 들었고, 지난 10월 민주·진보·노동세력의 야권대통합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손 후보는 "차기 대통령은 양극화와 민생을 해결하고 세계 경제위기에 대처하는 유능한 대통령이어야 한다, 김대중 대통령의 뒤를 쫓아 성공한 대통령이 돼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책임지겠다"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서 함께 잘사는 나라, 저녁이 있는 삶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문재인 "이길 수 있는 후보 키우고, 비방하지 않아야 한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가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연설하고 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가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연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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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는 자신을 향한 '비문재인' 후보들의 공격을 비판했다. 그는 "선의의 경쟁이 중요하지만 이번 경선을 통해 해야 할 일은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더 키워주는 것"이라며 "경선이 끝난 후에 우리가 다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상처를 남기지 않고 비방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5·16 쿠데타 옹호 발언을 한 박근혜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5·16 군사쿠데타, 3선 개헌, 유신독재, 19년의 장기집권은 우리 역사에서 흔적도 없이 지워야 할 치욕이자 오욕의 역사"라며 "총칼로 정권을 빼앗고, 사람을 무자비하게 죽인 일들이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적어도 왜곡된 역사를 강변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유신독재가 사람들을 죽이고 잡아가두고 핍박할 때, 박근혜 후보는 뭘 했느냐"며 "저는 독재에 맞서 싸우다 구속되고 제적되고 강제징집을 당했다, 그런데 지금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이 그 역사를 되돌리려 하고 있다,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후보를 민주당 후보로 만들어 준 곳도, 그 분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곳도 광주·전남이었다"며 "광주·전남은 참여정부 내내 여러 가지 부족하고 서운한 점들이 많았을 텐데도 참여정부를 변함없이 지지해 주셨다, 지금도 저를 그 분의 후계자로 여기고 지지해주신다"고 전했다.

그는 "김대중-노무현 정부 10년의 적통을 이어갈 후보, 국정운영 경험을 가진 후보, 당 바깥의 정치세력까지 끌어안을 수 있는 후보, 시민사회와 젊은 유권자들 지지까지 이끌어낼 후보는 문재인뿐"이라며 "10년 전 노무현을 선택했듯이, 이번엔 저를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두관 "노무현이 이인제 이긴 대역전 드라마 만들어야"

김두관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가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연설하고 있다.
 김두관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가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연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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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후보는 호남의 반친노 정서에 호소했다. 문재인 후보로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직격했다. 김 후보는 "참여정부의 대북송금 특검은 잘못됐다, 민주당의 분당과 인사차별이 호남 지지자들을 크게 실망시켰다"며 "저 김두관이 먼저 반성하고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현재 지지율 1위인 문재인 후보로는 승리할 수 없다, 이변이 없으면 감동이 없고 감동이 없으면 진다"며 "노무현 후보가 이인제 후보를 이긴 대역전의 드라마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유신정권을 막을 김두관 태풍을 만들어야 한다"며 "중간층이 거부하지 않는 유일한 후보 김두관이 민주당이 집권할 마지막 남은 단 한장의 필승 카드"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으로 지겠느냐, 김두관으로 이기겠느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어 "이번에 출마한 분들이 얼마나 훌륭한 분들이냐"면서 "이 모든 분들과 똘똘 뭉쳐 박근혜를 침몰시킬 이순신 함대를 만들 사람은 김두관"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인연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간사를 하다 감옥에 갇히던 총각시절부터, 영남 패권주의에 맞서기 위해 경상도 시골로 내려갈 때도 김대중 전 대통령님은 선생님이셨다"며 "경상도에서 김대중당 한다고 수도 없이 욕을 먹어도 뚝심 하나로 버텼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역 공약으로 "균형발전을 위한 획기적이고 원대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울산에 맞먹는 광주자동차 신도시를 건설하고 광주-목포 KTX, 국립아시아문화 전당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남대·조선대 졸업생들도 삼성전자에 취직하고 호남 청년들도, 20대 여성들도 기분 좋게 출근하는 아침을 반드시 선물로 드리겠다"고 호소했다.

김정길 "안철수 바라보는 패배주의로는 정권 되찾아올 수 없어"

김정길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가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연설하고 있다.
 김정길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가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연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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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길 후보는 "30년 동안 민주당을 지켜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1991년 3당 야합이 이뤄졌을 때 단 두사람 노무현·김정길만 3당 야합을 거부하고 호남의 김대중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앞장 서 왔다"며 "많은 정치인들이 자기 이익을 위해 당을 바꾸고 지역을 바꿀 때 척박한 땅 부산에서 민주당을 지켜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 결과 부산에서 7번 민주당 간판으로 낙선했다"며 "불이익을 당하더라도 원칙을 지키는 정치인이 단 한사람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문재인·김두관·손학규 후보를 겨냥해 "입당한 지 몇 개월되지 않아서 당의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이 되고 대서 후보가 되는 사람을 원하나, 불리할 때는 탈당했다가 이익이 되면 오는 후보를 원하나, 여당에서 호의호식하다 야당으로 온 후보를 원하느냐"며 "당당한 후보를 뽑아야하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 후보를 뽑는데 안철수만 바라보고 있어서 국민들이 이 경선을 마이너리그로 생각해 관심을 갖지 않는다"며 "이런 패배주의로는 정권을 찾아올 수 없다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정책의 선명성도 강조했다. 그는 "가장 심각한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는 한미FTA를 폐기하고 재벌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며 "하지만 민주당의 다른 7명의 후보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똑같이 한미FTA 폐기가 아닌 재협상을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새누리당과 같은 전략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며 "1% 재벌이 잘 사는 세상이 아니라 99% 서민이 잘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정치, 경제, 정책을 모두 잘 아는 유일한 후보"

정세균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가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연설하고 있다.
 정세균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가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연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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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후보는 "저는 정치, 경제, 정책을 모두 잘 아는 유일한 후보라고 자부한다"며 "17년 동안 기업에서 실물경제를 담당했고, 정당·국회·정부에서 실력을 발휘해 왔다, 민주적 리더십·전문성·능력이 검증된 후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저는 콘텐츠가 부족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누를 수 있는 민주당의 필승 카드"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과연 누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이길 수 있나, 인기만 많은 후보, 이미지로 포장된 후보로 가능하겠느냐"며 "국민에게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다가서려는 노력은 소홀한 채 지역구도만 잘 짠다고 가능하겠느냐"고 꼬집었다.

정 후보는 가계부채 해결, 사교육비 절감 정책을 내놓았다. 그는 "망국병이 된 사교육으로부터 학생과 학부모를 구해내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사교육금지법, 학력과 출신지역에 따른 취업과 임금 차별을 없애는 기회균등법, 반값등록금 재원을 마련하는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을 제정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대통령이 된다면 빚 없는 사회, 국민이 편안한 나라를 만들겠다, 가계부채 1000조 원과 국가부채 1000조 원의 비정상 경제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데 저의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며 "빚 때문에 국부가 유출되고, 빚 때문에 국민이 목숨을 끊는 한쪽에서, 고배당 잔치를 벌이고 담합의혹을 받는 금융권의 도덕적 해이를 뿌리 채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부자와 특권층에 의지하는 낙수경제의 패러다임도 바꾸겠다, 서민·중산층·중소기업 중심의 분수경제를 실현해서 800만 비정규직, 600만 자영업자, 100만 청년 실업자의 눈물을 닦아주고 고통을 해결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전했다.

박준영 "전남지사 8년 동안 안 지킨 공약 없다"

박준영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가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연설하고 있다.
 박준영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가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연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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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후보는 "새누리당의 집권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공동체를 위해 다시 새누리당에 정권을 맡겨선 안 된다"며 "5·16 쿠데타와 10월 유신 때도 모든 국민을 잘 살게 하겠다고 거짓말을 했다, 결국 재벌경제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참여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참여정부 5년간 피곤했다, 대북송금 특검을 해 김대중 대통령은 가슴이 무너진 것 같다고 울먹였다"며 "저와 여러분(광주 민주당원)도 대북송금 특검을 할 때 똑같이 가슴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그는 "참여정부에서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으로 분당됐다, 저는 권력을 좇아서 생긴 당은 오래 가지 못한다고 말렸다"며 "결국 5년 전 민주당은 530만 표라는 차이라는 대선 사상 한 번도 없었던 표 차이로 졌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국가를 경영하기 위해 분열보다는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데 (국민과 당원이) 동의를 해줬다"며 "저는 민주당 소속 도지사로서 통합에 앞장섰다, 제게는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하라는 DNA가 흐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이 민주당에 '대한민국을 맡아서 잘 경영해봐라' 이런 믿음 주지 않는 것은 교훈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전남지사 8년 동안 실천하지 않은 공약이 없다,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영환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 호남의 아들로 받아달라"

김영환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가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연설하고 있다.
 김영환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가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연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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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후보는 휴전선 인근에 평화공단 건설을 강조했다. 그는 "강화도 북단, 김포 검단, 인천 남동공단, 시화·반월 공단, 파주, 철원 등지에 공단 만드는 일을 하겠다"며 "휴전선 일대가 제조업 30년을 끌어갈 수 있는 남북 화해와 협력의 한반도 제조업 평화 벨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광주의 적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광주학살 책임자를 규명하라는 학내 시위에 참여해서 전두환의 군사 법정에 섰고 6개월 동안 수형 생활을 했다, 그래서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가 됐다"며 "저를 호남의 아들로, 광주의 딸로 받아 달라"고 전했다.

김 후보는 "제가 태어난 충북에서는 해방 이후에 단 한 번도 대통령 후보를 내지 못했다, 1961년 5·16 쿠데타 이후 김대중 대통령 5년을 제외하고는 46년 동안 영남 패권 시대를 살아왔다, 그래서는 국민통합을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분당할 때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 민주당 분당은 안 된다고 말했다"며 "이후 저는 민주당을 버리는 것은 성을 버리는 일이고 조강지처를 버리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민주당에 남아 두 번 낙선해 어려운 길을 가게 됐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대북송금 특검, 민주당 분당과 함께 530만 표 차이로 정권을 넘겨주고 총선 패배를 자초한 분들이 다시 대통령 후보가 된다면 무난히 대통령 선거에서 질 것"이라며 "우리 민주당은 새로운 판과 새로운 인물로 새로운 변화를 이뤄내야 박근혜 후보를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태그:#민주당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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