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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예비후보 공동선대위원장. (자료사진)
 김종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예비후보 공동선대위원장. (자료사진)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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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임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이상 뭐 따로 할 얘기도 없고."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예비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박근혜 선거캠프' 기자실에 처음 방문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에게 "진작 인사했어야 하는데 얼굴에 상처 치료를 하느라 못 왔다"며 "특별하게 말씀드릴 것은 없고, 인사를 드리러 왔다"고 말했다. 별말 없이 이날 나가려던 그에게 기자들의 질문공세가 이어지자 그는 몇 가지 질문에 답을 했다.

우선 이한구 원내대표와 펼친 설전이다. 그는 "경제민주화 문제는 하루동안 이런저런 얘기들을 하도 많이 해서 대략 경제민주화의 뜻이 뭐라는 것은 다들 파악이 됐을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덧붙여 더 할 얘기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경제 민주화에 대해 이 정도의 논쟁이 있을 거라고는 이미 예견됐던 일"이라며 "내가 87년 헌법에 경제 민주화 조항을 넣을 때도 언젠가는 사회의 본질적 조화를 이루기 위해 경제에 관한 입법을 할 때 엄청난 반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제했기 때문에 그런 조항(경제민주화 관련한 조항)을 넣은 것이다, 정상적인 과정이라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에서 새누리당의 경제 민주화 정책에는 금산 분리가 없어서 진정성이 없다고 했다고 기자들이 전하자 그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민주당에서 단정적으로 얘기할 사항은 아니"라며 "구체적인 사항은 나중에 정책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오, 정몽준 후보가 경선에 불참하면서 사실상 새누리당의 경선이 박근혜 후보의 추대 형태가 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그는 "그분들이 처음에 대권의 꿈을 갖고 경선을 하겠다고 했다가 참여를 하지 않고 대권 꿈 접은 것 같은데 끝까지 같이 초지일관해서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안타까운 느낌"이라고 말했다.


태그:#김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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