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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11총선 이전에 새누리당 당원명부가 유출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진보연합(준)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경남진보연합은 25일 오후 경상남도의회 브리핑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새누리당 당원명부 유출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당원명부를 불법매입한 문자발송업체와 거래해 당선된 새누리당 의원이 15명으로 알려져 파문이 커지고 있다"며 "1명이던 의원이 5명을 거쳐 12명으로 늘어나더니 밤 사이에 15명으로 늘어나는 등 매일같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양상이다"고 밝혔다.

경남진보연합은 25일 오후 경상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새누리당 당원명부유출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경남진보연합은 25일 오후 경상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새누리당 당원명부유출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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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통합진보당 부정 경선 당시 새누리당은 연일 논평을 내고 대표단 총사퇴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며 "그렇다면 새누리당은 자기 집안 문제는 생각도 없고 부끄럼도 없이 남의 집 참견이나 하고 있었단 말인가. 내부경선 없이 밀실공천도 서슴지 않는 새누리당에서 당원명부 유출 말고 또 얼마나 많은 문제가 있었을지는 상상 이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남진보연합은 "검찰은 사건의 진상이 날로 확대되는 이 시점에 수사 조기종결방침을 내렸다. 검찰이 이번 사건의 파장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사의 조기종결에 나선 게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검찰은 통합진보당에 대해 압수수색과 헌정사상 초유의 당원명부 압수까지 감행했듯이 똑같은 수사를 새누리당에 착수해야 마땅하다"며 "새누리당 당원명부를 압수수색하여 유령당원을 일일이 가려내야 하고, 그 안에 공무원·교사·군인이 있는지 샅샅이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경남진보연합은 25일 오후 경상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새누리당 당원명부유출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경남진보연합은 25일 오후 경상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새누리당 당원명부유출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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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경남진보연합,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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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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