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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 일상생활과 밀착한 지방자치는 흔히 '풀뿌리 민주주의'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정작 기초자치단체장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정치인에 비해 크지 않은 편입니다. 여론을 형성하는 언론의 조명이 기초단체장보다는 주로 정치인에게 집중한 탓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인구 50만 명이 넘는 수도권 기초단체장은 조 단위 예산을 집행하고 지역구 국회의원 수도 서넛을 웃돕니다. 그래서 <오마이뉴스>는 365일 전국 기초단체장을 찾아가 공약 사안을 중심으로 이렇게 묻기로 했습니다. 시장(군수-구청장)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영어로 하면, Mayor, what matters most?, 편의상 '기초단체장 인터뷰 MWMM?'로 이름 붙였습니다. [편집자말]
채인석 화성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 화성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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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자치단체장을 만나면 가장 먼저 명함을 교환한다. 이 명함, 솔직히 영양가 없다. 가장 중요한 핸드폰 번호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핸드폰을 통해 소통이 이뤄지는 시대에 핸드폰 번호가 없는 명함이란 '개인적인 소통을 거부'한다는 완곡한 의미가 숨어 있다고 나름대로 해석한다. 

그런데, 채 시장의 명함에는 핸드폰 번호가 박혀 있었다. 이렇게 명함에 핸드폰 번호를 박아버리면 걸려오는 전화가 제법 많을 텐데, 시장이 직접 다 받을까? 채 시장은 망설이지 않고 직접 받는다고 대답했다.

"전화보다는 문자메시지나 카톡(카카오톡)이 많이 와요. 화성시는 (면적이) 넓어서 이동하는 시간이 많아요. 그때하고, 퇴근하면서 하고, 퇴근한 뒤에 해요. 하루에 3시간 가까이는 (핸드폰을) 잡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만난 단체장들 대부분이 '소통'을 강조했지만, 실천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면에서 채 시장은 다르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지난 13일, 채인석 화성시장을 만났다. 경기도의 31개 시·군 가운데 화성시는 시의 재정규모나 면적·인구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기초자치단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채 시장은 "화성시는 저평가된 우량주"라며 "대한민국의 최고의 도시"라고 주장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도시"라는 것이 채 시장의 설명이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채 시장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느라고 1년 이상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화성지역에서는 채 시장이 시장직을 상실, 보궐선거가 실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종적으로 벌금 80만 원이 확정됐다. 보수성향이 강한 화성시에서 민주통합당 출신 시장이 당선된 것은 채 시장이 처음이다. 

정치 고려한 적 없었다... 출마 이유는 노무현 때문

화성 재래시장 축제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채인석 시장
 화성 재래시장 축제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채인석 시장
ⓒ 유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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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출신 시장의 당선 배경으로 임경환 공보담당관은 동탄 등의 신도시 건설을 꼽았다. 도농복합지역인 화성시는 농촌지역은 여전히 보수성향이 강하지만, 신도시가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반전되었다는 게 임 공보관의 설명이다. 그것은 결국 화성시가 대규모 개발로 인해 도시의 외형만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 구성원의 성향 또한 변화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화성시의 인구는 시 승격 당시 18만 명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52만 명이 훌쩍 넘어섰다. 뿐만 아니다. 2014년부터 입주 예정인 동탄 2신도시는 입주예정인구가 28만 명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화성시는 현재의 개발계획대로라면 2017년 인구가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타이에 편안한 와이셔츠 차림의 채 시장은 편안하고 푸근한 인상이었다. 채 시장은 낮으면서 확신에 찬 어조로 인터뷰 시간을 2시간 이상 훌쩍 넘기면서 화성시의 현안과 미래에 대해 차분하게 설명했다. 이번 인터뷰릍 통해 채 시장이 가장 강조한 것은 화성시의 교육문제와 자연사박물관 유치였다. 화성시를 '창의지성의 도시'로 선포했다며, 채 시장은 "화성시의 창의지성교육을 통해 대한민국의 교육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전직이 '장의사 즉 장례식장 업주'라고 밝힌 채 시장은 한 번도 정치를 하거나 시장출마를 고려한 적이 없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 때문에 지방선거에 출마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취임부터 호되게 신고식을 치른 채 시장은 "재선에 대한 프레임은 없다"면서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화성의 기초를 제대로 닦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채 시장과 나눈 인터뷰 내용이다.

- 화성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인지도가 상당히 낮은 기초자치단체다. 화성시에 대해 설명해 달라.
"화성시는 저평가된 우량주다.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봤을 때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다. 많은 장점과 특징을 갖고 있는데,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도농복합도시로 경기도에서 가장 긴 해안선을 갖고 있으며, 신도시와 농촌, 어촌 등이 어우러진 도시다.

기아자동차, 삼성반도체, 현대자동차 등의 대기업과 이 기업들의 밴더 업체 등을 비롯한 1만5천여 개의 기업체가 들어와 있다. 대한민국에 있는 것은 화성에 있고, 화성에 없는 것은 대한민국에 없어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화성 전곡항에서 발견된 공룡뼈를 복원했더니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가 나왔다. 채 시장은 이 공룡은 화성에서 최초로 발견된 새로운 종의 공룡이라고 주장했다.
 화성 전곡항에서 발견된 공룡뼈를 복원했더니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가 나왔다. 채 시장은 이 공룡은 화성에서 최초로 발견된 새로운 종의 공룡이라고 주장했다.
ⓒ 유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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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시장은 지난 2008년 화성시에서 발견된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공룡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단숨에 화성의 역사를 백악기 시대로 옮겨갔다.

"1천억 년 백악기 시대의 공룡알 화석이 송산면 고정리에서 원본 그대로 껍질째 나왔다. 시화호의 물을 빼면서 공룡알이 발견되었다. 전곡항 방조제를 쌓을 때는 공룡화석이 뼈째 나왔다. 이 뼈를 복원했더니 2미터가 넘은 초식공룡이 나왔다. 이게 바로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다."

채 시장은 공룡이름에 '코리아와 화성'이 들어간 것은 화성에서 발견된 새로운 종의 공룡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복원된 공룡은 꼬리가 특이하게 넓적했는데, 물속에서 수영을 할 때 노의 역할을 하기 위해 진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채 시장은 이 공룡이 화성시의 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화성시에서는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의인화 작업과 캐리커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채 시장은 공룡화석알과 공룡화석이 발견된 화성시에 '자연사박물관'이 건립되어야 한다면서 자연사박물관을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채 시장은 몇 차례에 걸쳐 '자연사 박물관' 유치 의지를 다짐했다.

- 취임 2주년을 맞이하는 소감은 어떤가?
"취임 후 1년은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을 받느라고 다 보냈다. 언제 옷을 벗을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대법원까지 200만 원으로 올라갔으니까. 6·2 지방선거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이다. 모두가 끝났다고 했지만 살아남았다."

채 시장은 6·2지방선거가 끝난 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았다. 1심에서는 300만 원, 2심에서는 200만 원을 선고받고 대법원까지 올라갔다. 이런 상황이라면 시장직 상실은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대법원이 사건을 파기환송하면서 최종적으로 서울고등법원에서 80만 원의 벌금이 확정, 시장직을 유지할 수 있었다. 최종판결 때의 심정을 묻자 채 시장은 담담한 어조로 "담담했다"고 밝혔다.

"1700억 재정적자 메우기 위해 할 수 있는 것 다 했다"

- 지난 2년간 가장 어려웠던 일은?
"취임했을 때 화성시는 1700억이 부도가 나는 상황이었다. 성남시는 모라토리엄을 선언했지만,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었다. 이런 사실을 밝히는 게 창피했기 때문이다. 언제 옷을 벗을지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하루를 해도 내가 시장인데 내가 해결해야지 하면서 행정안전부와 국회를 쫓아다녔다. 성남시 사태 때문에 지방채를 발행하는 부서가 아예 없어졌는데, 지방채를 발행해달라고 요구했다."

채인석 화성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 유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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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시장의 집요한 요구 때문에 266억의 지방채를 발행할 수 있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채 시장은 1700억 원의 엄청난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했다고 밝혔다. 체납세금을 징수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 286억을 걷어냈다. 그 해 경기도 체납징수율 1위를 기록했다.

시의회를 설득해 766억 감액 추경을 했다. 보통 예산은 늘어나지 줄이는 경우는 드문데, 채 시장은 밀어붙였다. "불필요한 공사를 중단시키면서 예산 절감을 위해 정말로 열심히 노력해 4개월 만에 1700억의 적자를 털어냈다"고 채 시장은 밝혔다.

화성시가 1700억의 재정적자를 안게 된 것에 대해 채 시장은 "모든 권한이 시장에게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채 시장은 "시장 개인을 위한 행정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무원의 조직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임시장이 24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화성종합경기타운을 건설을 추진하면서 화성시의 부도 사태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화성시는 재정자립도가 전국에서 7위로 상당히 높은 기초자치단체로 꼽힌다. 개발이 지속되면서 세 수입이 늘었기 때문이다.

화성시의 1년 예산은 1조2천억 원에 달한다는 것이 채 시장의 설명이다. 화성시의 예산은 계속되는 개발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조만간 전국에서 가장 큰 기초자치단체로 꼽히는 수원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도비 지원 없이 거대한 스포츠타운 건설 계획이 가능했던 건 그러한 배경이 작용을 했다는 것. 이 문제의 해결은 고스란히 채 시장의 몫으로 돌아왔고, 채 시장은 재정적자 해소를 위해 앞장섰다.

이런 상황에서 채 시장은 "판공비를 반납했고, 공무원들의 상여금도 삭감했다"고 밝혔다. 재정적자를 야기한 일부 책임이 전임시장의 무분별한 사업추진을 막지 못한 공무원들에게도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채 시장의 설명이다.

채 시장은 지난 2년간 시장으로 재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일이 재정적자 1700억을 해결하는 일이었다면서 가장 보람 있는 일도 그것이었다고 회고했다. 불거진 엄청난 재정적자 문제 때문에 압박을 받았지만, 끝내 그것을 해결했으니 보람은 더더욱 컸을 것으로 보인다. 그 때문일까, 환하게 웃는 채 시장의 얼굴은 편안해 보이기까지 했다.

채 시장은 화성시가 도농복합지역이라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일깨워주었다. 지난 2011년 초 전국을 휩쓸었던 구제역 파동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기 때문이다.

"경기도에서 화성시가 젖소가 가장 많다. 소의 99%를 살려냈다. 돼지는 85%를 살려냈다."

- 어떻게 살리셨나? 시장님이 가신다고 죽어가는 소가 살아나는 건 아니지 않나?
"근무를 철저히 했다. 동원할 수 있는 사람은 전부 동원하라고 했다. 캠프를 만들어 매일 하루에 세 번씩 (화성시 관내를) 돌면서 막았다. 하루에 200명의 직원들이 현장에 나갔다. 4개월간 날마다 밤을 새면서 철저하게 막았다."

채 시장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 경기도 구제역 살처분율이 거의 절반에 가까웠지만 화성시는 소가 0.2%, 돼지가 17.7%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채 시장의 밝은 표정으로 미뤄 그가 지난 2년 동안 잘 한 일 가운데 하나인 것이 분명했다.

직원들과 간담회를 하는 채인석 화성시장
 직원들과 간담회를 하는 채인석 화성시장
ⓒ 유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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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반 25명의 스몰클래스 운영, 왕따 해결 가능해"

- 시장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약이나 시책은 무엇인가?
"지난 5월 29일, 창의지성도시 선포식이 있었다. 가히 혁명적이라고 할 수 있다. 창의지성교육은 성적위주의 수업이 아닌, 지성교육을 통해서 비판적 사고를 키우고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을 말한다. 한 반 학생 수를 25명 이하인 스몰클래스로 운영하면 왕따와 같은 교육 문제를 많이 해결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수한 교사의 확충이 우선돼야 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 교육청과 MOU를 체결해 스몰클래스 운영과 우수교사 확충에 대한 지원 약속을 받아냈다."

채 시장은 이 시책과 관련해 올해 11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며, 2015년까지 총 1천억 원을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시장이 교육에 집중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우리나라의 가장 근본적인 현안문제가 교육이다. 화성시에서 교육정책이 성공하면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 우리 화성시에는 삼성반도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의 대기업을 비롯해 1만5천여 개의 기업체가 들어와 있다. 이들 기업의 근로자들 대부분이 인근 안산과 수원에서 출·퇴근한다. 때문에 지역경제가 공동화 돼 있다. 생산 활동만 하고 소비활동을 하지 않아 지역경제가 파탄 나 있다."

출·퇴근시간이면 화성에서 인근 도시로 나가는 주요도로의 교통체증이 엄청나다는 것이 채 시장의 설명이다. 수만 명의 근로자가 화성으로 들어왔다가 나가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출·퇴근 비용이 엄청나게 들고, 근로자의 생산성이 향상될 리 없다는 것이 채 시장의 주장.

이들 근로자가 화성에 정착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교육문제 때문이라는 것이 채 시장의 지적이다. 이들이 화성에서 정착하게 하려면 무엇보다도 교육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화성시는 경기도교육청에서 '혁신학교' 지정을 받지 못했다. 가장 큰 이유가 채 시장의 '재판' 때문이었다는 것이 채 시장의 생각. 김상곤 교육감의 혁신학교는 각 자치단체마다 유치경쟁이 벌어질 정도로 성공적인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혁신학교로 지정된 지역은 부동산값이 상승되는 부작용(?)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혁신학교가 화성시에 없다면, 더 나은 교육정책을 실행해야 한다는 판단을 하는 것은 당연할 터. 그 때문에 채 시장은 '창의지성교육'을 생각해냈고, 추진하게 되었다. 이 시책이 성공한다면 채 시장의 말대로 화성시는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채 시장은 단서를 달았다. 교육문제는 시장이 시책으로 내걸어 추진한다고 해결되거나 완성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교사의 자질 향상과 학부모의 생각이 변해야 한다. 학부모가 달라져야 교육이 달라진다."

ⓒ 화성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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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채 시장은 60여 차례에 걸쳐 특강을 하면서 학부모 즉 시민들의 교육에 대한 생각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많은 호응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시의회에서 200억에 가까운 예산을 승인받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게 무엇인지 채 시장은 잘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화성시를 거론하면 수원과 오산을 포함한 3개시 통합문제가 빠질 수 없다. 하지만 지난 13일,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에서 부결 결정을 내려, 3개시 통합이 무산되었다. 채 시장은 통합문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확실하게 밝힌 바 있다. 특히 화성시는 수원시의 4배가 넘는 면적인데다가 빠르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2017년이면 인구 100만 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 통합이 된다면 실익이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었다.

채 시장은 이 문제와 관련해 "통합이 된다면 현재 추진 중인 시책들이 제대로 실행될 가능성 낮다"면서 "통합이 무산된 것은 지역주민들의 뜻이 제대로 전달된 올바른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시장님이 꿈꾸는 미래도시 화성은 어떤 모습인지?
"화성시는 도시 경쟁력 1위의 도시다. 지금 계획대로라면 2017년 화성시는 인구 100만 명이 넘는 대도시로 성장할 것이다. 유니버설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가 들어올 것이며, 송산그린시티가 들어올 예정이다. 2014년에는 광고 2신도시가 들어온다.

하지만 화성시는 난개발이 너무 많이 된 게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도시가 개발되는 게 싫지만 어쩔 수 없이 개발해야 되는 상황이다. 신도시 조성은 우리가 핸들링 할 수 없다. 그렇다면 개발이 되더라도 조금 더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도시를 만들자, 사람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자, 남의 것을 빼앗고 나만 성공하는 게 아니라 더불어 같이 가는 사회를 만들자, 는 게 내 생각이다. 그래서 교육문제에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 교육이 변해야 대한민국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태그:#채인석, #화성시장, #코리아케라톱스 엔시스, #동탄신도시, #자연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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