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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새노조가 파업 93일 만에 사측과의 협상에서 잠정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힌 가운데,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공원 희망캠프촌 단식농성장에서 김현석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7일) 전국 대의원대회에서 추인을 받으면 파업은 전국 조합원 총회를 거쳐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이날 김 본부장은 사측과의 협상을 통해 "새노조 위원장과 사장을 대표로 하는 대선 공정방송위원회 설치와 탐사보도팀 부활 등 공정방송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KBS 새노조가 파업 93일 만에 사측과의 협상에서 잠정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힌 가운데,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공원 희망캠프촌 단식농성장에서 김현석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7일) 전국 대의원대회에서 추인을 받으면 파업은 전국 조합원 총회를 거쳐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이날 김 본부장은 사측과의 협상을 통해 "새노조 위원장과 사장을 대표로 하는 대선 공정방송위원회 설치와 탐사보도팀 부활 등 공정방송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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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이하 KBS 새노조)가 7일 대의원회를 열고 재적 67명, 투표자수 67명, 찬성 53명, 반대 11명, 무효 3명. 79%의 찬성률로 파업 잠정 중단과 지난 5일 마련된 노사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KBS 노사는 '94일간 장기파업 종료에 대한 KBS의 입장'을 통해 KBS 새노조의 파업 종료 및 업무정상화를 공식 선언했다. 

KBS 노사는 "KBS는 더 이상 파업으로 국민과 시청자께 불편을 끼쳐서는 안 된다는 데 노사가 뜻을 함께 해 업무복귀를 결정했다"면서 "노사 합의문을 통해 2012년 대통령 선거 등 공정방송 실천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협상과정에서 국민의 방송으로서 흔들림 없이 법과 원칙을 지켰으며 공식합의 이외에 그 어떤 이면합의도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노사합의서에는 ▲방송 정상화 위해 2012년 6월 8일 오전 05시부터 파업 중단하고 업무 복귀 ▲2012년 대선방송 등 공정방송 실천을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 ▲상호 신뢰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영방송 조직문화 만들기 위해 노력 ▲라디오 매체 활성화 위해 노력 의 내용이 담겨있다.

남철우 KBS 노조 홍보국장은 이날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합의서 상에는 8일 오전 5시부터 업무에 복귀한다고 되어있지만, 8일에는 단협(단체협약)에 보장된 전국 조합원 총회가 예정되어있다"면서 "실질적으로는 다음 주 월요일(11일)부터 업무에 복귀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KBS 새노조는 지난 3월 6일부터 94일간 '김인규 사장 퇴진'과 '공정방송 사수'를 내걸고 파업을 진행해왔다.


태그:#KBS, #KBS 새노조, #KBS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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